미래가 불안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진로|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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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불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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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중학교때에는 미래에 대한 걱정을 그리 하지않고 살았었어요 공부가 재미있었고 노력한것에 비해 성적도 잘나오고 취미를 같이 즐길 친구들도 주위에 있었고 생각해보면 별로 나쁜일도 없었는데 그때 너무 오버하면서 살았다 싶어요 솔직히 15까지만해도 진로를 생각하라느니 직업 상상해보라느니 그렇게 말하면 별 생각도없이 그냥 회사원되고싶다 돈많은 백수되고싶다 이랬는데 16후반부터 불안하더라구요 아마 그쯤에 밤새도록 게임하고 공부는 신경도 잘쓰지않아서 성적이 떨어진 이유도 있을것같아요 예전이라면 별생각없이 아무거나 쓸텐데 이젠 희망없는것같고 제가 아무것도 할수없는것 같았어요 그래도 솔직히 가장 행복했던 해였어요 근데 겨우 한살더많아져서 고등학교에 입학했다고 더 구체화하라네요 이과니 문과니 선택하라하고 수시 정시 대학 학과 이런거 솔직히 다 모르겠어요 전 아직도 1년전 꿈을 꾸고 그때를 추억할만한 물건들을 모아두고 사진과 일기를 보면서 지내고있는데 정말 모르겠어요 제미래를 생각하래요 2년밖에 안남았다고 정신좀 차리라고 하는데 실감이 안나요 그냥 제가 성인이 된게 전혀 상상가지않아요 뭐라고하지 그냥 없을것같아요 그전에 죽을것같아서 아무것도 노력하기싫어요 그토록 좋아했던 취미도 점점 하기싫어지고 뭔갈 좋아하던 마음도 식는것같아요 그렇다고 우울하진 않거든요 예전에 정신병원에 갔었을때도 딱히 우울한건 아니였고 그냥 자해들켜서 간거였어요 사실 모든 사람들이 말안해도 자해하면서 살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렇게까지 뭐라할줄 처음알았어요 약도 잘안먹었는데 별상관없던것같고 그냥 우울해서 한게 아니라 좀 화날때나 한것같은데 전 아무런 변명거리가 없네요 공부안하고 늘어져있는거나 지 미래 생각안하는거 솔직히 제 정신건강엔 문제가 없는것같아요 모든 사람들도 다 이러는데 그냥 제가 대가리가 비어서 이러나봐요 학원쌤은 중학생때 저를 믿으시면서 계속 a반에 남겨두네요 제가 정신차릴거라 생각하시는걸까요 저도 제가 그랬으면 좋겠네요 진짜 제가 여기다 쓴거 다 변명거리같은데 정말 어떡하죠 얼마있으면 2021인데 불안하기만하네요 전엔 안그랬는데 겨우 17먹은 애새끼가 이러고있다고 생각하니까 진짜 ***같네요 지가 뭘했다고 이러는지 진짜 한심하네요 가끔 사람의 가치나 쓸모같은걸 측정해주는 기계가 나오고 그걸 의무적으로 시행해서 뭣도 안되는 것들은 안락사의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물론 댓가는 지불해야할것같은데 사람이 평생을 살아가면서 드는 돈보단 적지않을까싶고요 쓰다보니 별내용 다들어가서 중간에 잘라내긴했는데 역시 쓸데없는 얘기가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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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eme1111
· 4년 전
사람들이 임의로 정한 길은 있지만 이 길을 천천히 가는지 빨리 가는지는 자신의 몫이에요. 물론 정답은 없어요. 그러니 지금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지 못해서 괴로워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속도를 인정해보는 건 어떨까요:) 제 경험으로는 대입을 앞두고도 많은 친구들이 자신의 진로를 정하지 못하는 경우도 다반사였어요. 그 친구들이 못 살고 있다? 절대 아니에요. 그 때에 자신의 진로를 정한 것이 아니라 좀 더 시간이 지나서 정했던 거였죠. 글쓴이도 너무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찾아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