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학과에는 과행사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그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회의감|중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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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제 학과에는 과행사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그림 학과라면 그림을 그려주는 행사를 개최하는 거죠 실제로 밝힐 수 없기에 그림이라고 하고 설명하겠습니다 저는 그림을 못 그립니다 그런데 과행사에서는 그림을 다같이 예쁘게 그러야 한다길래 열심히 했습니다 그저 동영상을 보고 따라하는 것이기에 선배님이 도와주시지 않으셨고(애초에 저희가 그리는 그림에는 관심 조차 없던 것 이었겠죠) 그나마 그림을 잘 그리는 동기들이 이끌어줘서 더뎌도 열심히 따라갔습니다 일단 그림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동영상에서는 보이지만, 물감이 어떤지 어떤 기법을 해야 좋은지가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근데 선배들은 계속 저희를 감시하고 꾸짖으시면서(그림의 결과를 보면 다 보이죠) 잘 하라고 타박하셨습니다 제가 이 글을 적는 이유는 저는 그 당시 신입생이었고 아무런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 제가 그림을 못 그린다는 이유로 이렇게 하면 되잖아라고 하시는데, 몸상태 악화, 안 좋은 붓을 가지고 있기에 당연히 힘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울었습니다 애들 앞에서 굉장히 수치스러웠죠 사실 제가 못해서 못하기에 못할 수 밖에 없어서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그 당시 과행사에서도 못했었죠 근데 왜 제가 이 글을 적느냐? 첫째로 과행사에서 한 방법은 좋지 않았습니다 며칠 전 수업을 들었을 때 똑같은 그림을 그리는 방법은 좋지 않다라고 들었기 때문이죠 둘 째 선배들이 가르쳐주지 않은 것을 어떻게 동기들과 같이 협력해서 하는가?라는 것에 대한 의문점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굉장히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저는 그 당시 그 일로 인해서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 자책도 많이 했습니다 그 일이 제가 잘못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자 동기들한테 털어놓기도 그렇고 여기에도 잠깐 적어보는겁니다 이제 결론을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절대 저런 선배가 되지 않을 겁니다. 저는 예민한 사람이기에 문제점이 있다면 바로 제기할 겁니다 그 당시에 선배라는 이미지에 대한 중압감이 있었겠지만, 지금의 선배는 접니다 제가 책임을 저야 하는것도 마땅히 있겠죠 그렇기에 저는 최소한 후배들이 조금 더 좋은 학과 생활을 만들기 위해 저 같은 상황을 없애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여기에 적습니다 이 일로 제가 해야 할 일은 일단 낯가림을 줄이고, 후배한테 다가가야겠죠 제가 소극적이고 낯가림을 한다는 이유로 못다가갔지만 어짜피 저랑 후배랑 1년 차이가 뭐 대단합니까? 친구 먹고 다 하는거지 그렇다고 제가 상당한 지식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1년 차이니까 그리고 다음 학기 3학년 1학기 부과대를 할 예정입니다 저는 그렇게 리더쉽이 큰 사람이 아닙니다 부담스러워 하고 그렇기에 제가 은근히 간섭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면 제가 후배들을 커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죠(크진 않겠지만...) 제가 힘들었다고 해서 후배들이 힘들게 하는건 옳지 않아요 마지막 한마디를 적고 이 글을 끝마칩니다 선배가 책임질테니 걱정마 내 노력해서 조그이나마 너네들을 행복하게 해줄게 저는 이 글을 전부는 지킬 수 없어도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시 한 번 적습니다.
기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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