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남자 드라마에서 문채원이 박시후를 끌어안으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일자리|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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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omo0077
·4년 전
공주의남자 드라마에서 문채원이 박시후를 끌어안으며 얼마나 고통스러웠냐 감싸주는 장면이 있다. 나는 이 장면을 가끔씩 생각날때 보곤 한다. 물론 드라마 ... 현실과는 많이 동떨어졌지만 가끔은 위로받고싶을때 누군가에게 위로받고싶을때 마음의 위로를 받는다. 얼마나 고통스러웠습니다. 항상 나는 살아오면서 나에게 주어진 고통을 내 탓으로 비난받으며 살아왔다. 아니 내가 사랑받으며 살았던 기억은 있었나? 아버지는... 맨날 때리기나했고 엄마는? 정신분열증걸려 맨날 욕이나 해대었고... 그만 원망하고싶은데 머리가 너무 망가진거같다. 안선생님은 뇌가 상했다고 표현했는데 그 표현이 딱 맞는 거 같다. 나를 망가뜨린사람들은 아무런 반성과 미안함도 없는데 그 고통과 상처는 오로지 내 몫이구나. 그때 길에서 어떤 아주머니가 조상님들이 나에게 미안해한다는 그 이야기.. 양원장님이 사실이다 이야기했는데 속상하다... 그냥 속상하다. 회사 여기가 8번째다.. 지겹고 지친다. 가는데마다 잘 못지내고 습득력 낮고 이해력 낮고 진짜 지친다. 나도 그러고싶어 그런게 아닌데 정말이다. 근데 한숨만 나오고 답답하다. 욕 먹으면서 하나씩 배우면서 그렇게 살아가야지 뭐 어쩌겠어... 동호회 ... 거기서 나에게 관심가져주는 여자들 ... 나에대해 잘 몰라서 그런거겠지.. 그냥 키크고 얼굴도 밝아보이고 착해보이니까... 잘생겼다고도 했는데... 나는 두렵다. 나는 내 모든 살아온 인생을 처음부터 다 이야기할 생각이다. 말 안하면 그건 사기니까... 그런데 그럼에도 비난보다는 조금은 이해받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도 열심히 살았네요 당신. 그래도 죽지않고 삶을 끝까지 살려 노력하셨네요....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조금 모자란데 그래도 옆에서 잘 알려주고 도와주면 얼마나 좋을까. 물론 나도 그사람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되야겠지만... 그냥 마음도 아프고 삶에대해서도 생각해보고 여러가지로 속상하다. 이번이 마지막이다. 이번 회사가 마지막이고 여기서 떨어지면 공장은 그만이다. 실업급여받고 다른쪽으로 삶을 살아갈것이다. 이렇게 생각하자. 나는 죽지 않았다. 나는 삶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 자체로도 나는 충분히 가치있는 사람이다. 전 회사는 어차피 더 다닐수도 없었다. 너무 지치고 힘들어 우울증이 극에 달했다. 어차피 어디든 그만둬야할 상황이었다. 여기 온건 잘한 선택이다. 여기서 떨어지더라도 실업급옆300정도 받고 또 신청할 수 있고 전세니 9개월은 이쪽에서 지내며 일자리 알아보자. 실업급여받으며 할수있는 일도 알아보자. 영업도 괜찮고 여러가지도 괜찮다. 그러니 너무 낙심하지말자. 인생 뭐 있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사는거고 나머지는 그냥 그려려니 받아들이는거지. 그러니까 최선을 다하면 후회는 없으니 그렇게 살아가자...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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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da
· 4년 전
네 마카님은 가치있는사람이에요 우리 최선을 다하면서 잘 살아봐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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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o0077 (글쓴이)
· 4년 전
@ladda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