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지 안 좋은 쪽으로 해석하고 불안해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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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안 좋은 쪽으로 해석하고 불안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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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제목대로예요... 인간관계에서 진짜 사소한 일들에도 신경쓰고 부정적으로 해석해버려요 예를 들어 오늘은 무슨 일이 있었냐면 개강을 하고 나서 주2회 나가던 알바 일정을 조정해야 했는데, 제가 '월요일은 개인적으로 되도록 비우면 더 좋지만 필수는 아니다'라고 말씀드렸었거든요. 그런데 담당자님이 오늘 연락을 주셔서 혹시 월요일 하루만 나올 수 있냐고 하시는 거예요 ㅜㅜ 저는 월요일이 포함되더라도 월수금 이런 식이면 그냥 감안하고 다니려 했는데, 딱 월요일만 나오라니까 기회비용이 크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그건 어렵겠다고 했죠. 근데 그러고 나서, 혹시 내가 일을 못해서 일부러 그만두게 하려고 그렇게 말씀하신 거 아닐까? 이런 생각이 계속 들어요..ㅠ 원래부터 일에 자신이 없었거든요. 또 한번은 친구가 sns애서 저한테 "다른 사람들 배려하느라고 돌려 말하는 때가 많은 것 같은데 굳이 안 그래도 돼ㅎ"라고 한 적이 있어요. 근데 읽자마자 '혹시 내가 말하는 방식이 오히려 다른 사람들을 더 기분나쁘게 한 건가?' 그 생각부터 들더라고요(사실 제가 뭘 돌려 말하는 줄도 몰랐어요 저는). ㅎㅎㅎ도 ㅋㅋㅋ도 ㅠㅠ도 아니고 ㅎ만 붙어있으니까 긍정적인 의미가 아닌 것 같은 거예요ㅜㅜ 친구가 그동안 안좋게 생각했던 거면 어쩌지? 다른 친구들도 불편해하는데 내가 몰랐던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괴로웠어요. 그렇다고 '혹시 그런게 불편했던거야?'라고 물을 용기는 없었고요ㅠ (그 친구랑은 친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사실 걱정때문에 괴롭긴 한데 또 걱정을 덜 하게 되면 좋겠단 생각도 안 들어요. 걱정을 덜 하면 제 못난 점들을 자각을 못할텐데 그럼 부끄러운 사람이 되지 않을까 해서요. 위에 쓴 예시들도 지금 생각해도 아예 말도 안 되는 걱정같지는 않단 말이죠ㅜ 그렇지만 또 계속 무언가를 걱정하니까 피곤하고 쉽게 우울해지고😂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정말 ㅠㅠ
부끄러워스트레스받아걱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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