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글을 쓰는 걸 잘 못 하지만..너무 답답하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동성|의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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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긴 글을 쓰는 걸 잘 못 하지만..너무 답답하고 그냥 그래서 적어봅니다.저는 9살 때 남동생은 4살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고 엄마와 남동생 이렇게 세식구가 할머니와 할아버지 삼촌이 사시는 집에 들어가서 산지 이제 13년이 됐습니다.이혼 사유는 아빠의 바람이였습니다..그 때 당시 양육비 주는 것은 당연시 하던 때는 아니라 엄마께서 힘들게 버신 돈으로 살았습니다.그래서 엄마를 힘들게 하는 아빠가 미웠습니다.또 다른 여자에 빠져서 우리를 보러 오지 않는 아빠를 원망했었습니다.지금은 그냥 아빠를 생각하면 온갖 부정적인 단어를 갔다 붙여도 부족할 만큼 밉고 싫습니다.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그래서인지 남자를 못 믿겠습니다..저를 사랑한다는 말..좋아한다는 말을 들으면 마냥 좋기는커녕..너도 결국엔 다른 여자가 좋다고 하고 가겠지??또 제가 만난 남자들은 결국엔 몸을 원한 사람들이여서 더 못 믿는 것도 있습니다.호감을 표현하는 남자가 있으면 너도 똑같겠지??이렇게 생각이 들면서 철벽을 치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렇다고 해서 남사친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친구로서 오빠로서의 남자들과는 이상 없습니다.이성으로 다가오는 남자들을 못 믿겠어요..다들 공감하시겠지만 동성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오는 안정감과 편안함이 있고 이성과 있을 때의 드는 감정은 다르잖아요.그런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끼고 싶은데 지금은 그냥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고치려고 해도 고쳐지지 않는 이 놈의 의심병같은 것 때문에 힘드네요..너무 정신 없이 썼네요..그냥 그렇다는 거였습니다..
힘들다혼란스러워두통강박답답해어지러움우울해공허해호흡곤란슬퍼콤플렉스스트레스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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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ta
· 4년 전
저랑 같은 경험이 잇으시네요 ㅜ 저는 지금 3년째 남친과 만나고 잇고 곧 결혼하려고 해요. 처음에는 저도 언제나 그렇듯 남자를 믿지 못하는 의심 문제 때문에 이 남자한테 마음을 다 주지 않앗고 그렇게 헤어질 뻔 했는데, 인연이라는 게 잇는것인지 지금 남친이 그렇게 함부로 대하는 저를 다 받아주고 그 말도 안되는 의심들을 같이 이야기하고 믿을 수 잇는 행동들을 해서 의심병 환자를 너머 사랑을 믿지 않앗던 저를 바꿔놓앗네요. 냉정하게 보면 아직 시작이고, 앞으로의 일은 모르는 거라고 할 수 잇겟지만 이 사람을 통해서 제 마인드가 바뀐 건 확실해요. 그렇게 서로 노력하며 신뢰를 쌓아보니 더이상 의심이 안들더라구요. 그러다 바람 피우면 어쩌냐, 이런 생각 자체가 쓸데 없는 거였더라구요. 피울 사람은 피울 거다 이런 말은 아니구뇨. 그런 사람이 따로 잇든지 그런 상황이 생기든지, 미래는 우리가 제어할 수 잇는 상황이 아닌 것 같아요. 이제는 더이상 그런 생각에서 자연스럽게 벗어났어요. 알수 없는 미래를 향해 걸어가볼만큼 제가 강해진 것 같아요. 그런 시기가 올거에요..! 저도 제가 이런 말을 하게 될 줄은 몰랏네요. 저는 글쓴 분이랑 반대로 남자 친구에 대한 불신이 가득해서 오히려 제가 상대를 가벼운 관계로 대하고 성의없이 대하고 그랫거든요.. 세상에 한 여자만 사랑하는 남자는 없다고 믿어버린 거죠. 근데 그런 남자가 잇고 없고에 집착한 것 자체가 제가 이상햇던 거더라구요. 간접적 상처 때문에 제 삶을 불행하게 만들엇던 . 세상에 믿을 만한, 믿지못할 남자는 없는 것 같아요. 지금은 우리가 얼마나 용기를 갖고 상대와 어떤 사랑을 할 지는 선택할 수 있는 거라고 느껴요. 너무 말이 길엇네요.. 그냥 한마디로, 글쓰신분 심정에 너무 공감하고요. 그런데 저는 이렇게 변하기도 햇다고 그런 사람도 잇더라고 한 가지 케이스를 말씀드리구 싶엇네요. 살다가 문득 이런 케이스도 잇엇다, 떠오르실 수도 잇구. 그때가 글쓰신 분이 변하는 시기일수도 잇을 거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