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구글 앨범에서 5년전 사진이떴다 지금보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bibizza
·4년 전
문득 구글 앨범에서 5년전 사진이떴다 지금보다 어리고 잘웃고 사소한것에 행복해하며 사진을 참 많이도 찍었구나 사람들과 어울리는걸 좋아했구나 얼마전에 그때 같이 일하던 언니들을 만났는데 이때 넌 참 귀여웠는데 참 밝고 근데 그말이 참 슬프더라 이젠 그렇지 못한거 내가 더잘 알지만 뭔가 5년사이에 너무많은 것들이 나를 덮쳐버려서 표정도 없어지고 눈물도 많아지고 겁은 더 많아지고 가장 많이 바뀐건 5년전엔 도전을 두려워하지.않던 철부지가 이젠 너무 철이들어버린것 그뿐인걸까 문득문득 인생을 잘못살아온것같은 느낌이든다 나 잘못살고있는걸까 이번년도에 들어서 우울주기에서 벗어나질 못하는것같다 조증이 온뒤에 항상 우울이 왔는데 지금 몇달째 조증없이 우울만 온다 종종 머릿속으로 마지막을 그려본다 겁이나서 시도하지못하지만 잠이들며 영원히 잠들었으면 좋겠다고 매일저녁 생각한다 주변에 사람이 없지는 않다 내성향과 상황을 아는 사람도 몇있다 그런데도 왜인지 세상이 자꾸 나를 낭떠러지로 밀고있는 느낌이다 일상생활도 가능하다 많지않지만 생활비언저리를 겨우 버는 알바도 하고있다 가만히 생각을 해봤다 지금은 하늘의 별이 된 수많은 사람들은 마지막 하루가 어떤모습이었을까 매일 아침 웃는얼굴로 사람들을 만나고 평범한척 하루를 보내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무수히많은 충동을 억누르며 텅빈집에 혼자앉아 마지막을 생각하는 그런 하루였을까 하루의 끝에서 홀로 한숨지으며 오늘도 그렇게 사라져간다 언젠가 냐감정이 한꺼번에 터지는날 나도 그들옆에 나란히 별이 되겠지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lostmoonloght
· 4년 전
하늘에 있는 별들은 당신을 향해 빛을 보내주고 있어요 당신이 하늘을 보며 그리워하고 부러워할 때 하늘의 별들도 당신을 그리워하기도 하고 부러워하고 있어요 철부지가 철이 들었다기 보다는 마냥 귀엽기만 하던 어린 당신의 모습에서 깊은 내면에서 뿜어져 나오는 성숙한 아름다움이 당신을 감싸고 있다고 생각해요 언제까지나 도전을 하며 살기엔 세상은 너무 위험하고 위험한 세상에 무작정 부딪히기엔 당신은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존재에요 별들이 당신에게 빛을 보내주는 건, 당신을 응원하고 있는 거랍니다 힘내요 :)
커피콩_레벨_아이콘
bibizza (글쓴이)
· 4년 전
@lostmoonloght 마카님 글을 읽으며 코가 시큰해지네요 고마워요 마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