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말 편하게 할게. 그리고 글이 많이 길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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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일단 말 편하게 할게. 그리고 글이 많이 길어. 비자살성 자해라고 알아? 자살의도는 없지만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자해를 시도하는걸 비자살성 자해라고 한대. 3년 전쯤 부터 난 스트레스를 받으면 벽에 머리를 박거나 내 손으로 머리를 때리면서 자해를 시작하게 됐어. 이 때도 처음엔 약하게 콩콩 하는 수준이었다가, 점점 세져서 최근까지는 책장 모서리에 머리를 박거나 내 주먹으로 온 힘을 줘서 머리를 때리는 수준까지 왔어. 내가 자해를 하는 이유는 처음엔 그냥 스트레스를 풀 방법이 없어서 약하게 시작하게 되었어. 그런데 점점 세게 하면 할수록 자해를 하면 마음이 진정되더라고. 진정되는걸 알게 된 다음부터 강도가 세졌던 걸로 기억해. 오늘은 다른 때보다 스트레스를 더 받은 날이야. 그래서 그런지 오늘은 칼로 손목을 그어봤어. 사실 손목에 칼을 데는게 처음은 아니야. 그래도 그 전까지는 그냥 데고만 있고 누르거나 긋지는 않았어. 그땐 아직 칼이라는 날카롭고 무서운 도구에 두려움을 느꼈었거든. 그런데 오늘은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인지 평소 고민하던 것과 달리 손목을 그어봤어. 처음이라 무서워서 약하게 한번 그었는데 생각보다 아프진 않더라고. 그래서 약하게 10번정도 그었어. 근데 피가 맺힌 상처를 보니까 머리를 박으면서 자해했을 때랑 똑같이 마음이 진정되더라고. 머리를 박은 것보다 빨리 진정됐어. 난 뭔가 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또 칼로 내 몸을 그을것 같아. 죽기엔 난 겁이 많아서 못죽거든. 자살할 생각은 없고, 그래서 첫번째 줄에 비자살성 자해라고 적은거야. 서론이 길었는데 자해를 멈추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물론 나도 자해가 내 몸을 망치는 나쁜 길이란건 당연히 알아. 그래서 고치고 싶은데 솔직히 고칠 자신이 없어. 칼로 자해하기 전 머리를 박으며 자해할 때도 이걸 어떻게 고치지? 라는 생각은 했는데 고쳐지지 않았거든. 대부분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우울감을 이겨내려면 밖에 나가 사람을 만나라고 하지? 아니면 취미생활을 갖거나. 그런데 난 사람을 만나거나 시간을 지켜 한가지 일을 해내는 것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 영화감상 같은 취미도 좋아하지 않고, 활동적인 것에 스트레스를 받곤 해. 그런데 집에만 있으려니까 너무 우울하고 다른 일 때문에 또 스트레스를 받더라고. 내 성격이 너무 노답이지??ㅎㅎ 자해를 이겨내는 방법은 스트레스의 원인을 해소해야 하는건데 가장 큰 원인이 되는 건 말해줄 수는 없지만 해결할 수 없는 일이야. 다른 스트레스는 내가 이겨낼 수 있지만 그것들을 이겨낸다고 해서 가장 큰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가 남아있기 때문에 스트레스의 근본적인 원인을 없애는건 나한테 힘들어.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고 그 이후에 이걸 풀어나가는 방법을 알고싶어. 위에서 말했듯이 활동적인 것엔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 성격이라 방법을 혼자 찾지 못하겠어. 혼자서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 수 있을까? 참고로 내 성격이 꼬인건지 현실적이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위로의 말을 봐도 난 위로가 안돼. 아직 내 마음을 진짜 위로해주는 말을 못봤기 때문일까? 어쨋든 결론적으로 원인을 푸는 방법이 아닌 혼자서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알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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