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가정환경때문에 죽고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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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가정환경때문에 죽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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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저는 18살 고등학생입니다 가족관계는 외조모, 외조부, 엄마, 이모, 삼촌입니다 지금 함께 살고있는 가족은 할아버지, 할머니, 저이구요 처음엔 삼촌까지 4명의 가족들이 함께 살았어요 우선 저의 성장배경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저는 쌍둥이언니와 함께 태어났지만 무엇이 급했는지 언니가 먼저 하늘나라로 가버렸네요 6개월밖에 살지못한다는 의사의 말과는 달리 6년이라는 긴 시간 우리와 함께 버텨주었어요 그 긴 시간 대학병원 생활을 하며 변변치않은 가정환경에 빚만 잔뜩 늘어갔습니다 그러고 지금까지 할머니와 엄마는 사치 하나 못해보고 평생을 힘들게 살아오고 있어요 어머니가 언니를 떠나보낸 후, 이혼 후 많이 힘들어한탓에 엄마의 친정인 외할머니, 할아버지 손에 자라게 되었고 미혼인 삼촌도 함께 살아왔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엄마의 품으로 못 돌아가는것도 이 분들이 자기들 눈에 모래가 들어가도 미성년일때만큼은 우리가 키우고 싶다 라고 고집하는 탓에 엄마는 몇년째 저를 데려가지도 못하고 매일같이 미안해하며 지내고 계십니다 언니의 병원 생활을 하던 6년동안 24시간을 잠 한숨 편히 자지못하고 병간호하는 엄마와 할머니를 뒤로하고 삼촌이라는 인간은 사고라는 사고는 다 치고 다니고 이모라는 인간은 매일같이 남자와 놀아나거나 자기 사치는 다 부리고 돌아다니게됩니다 심지어 언니가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날 남자와 여행갔다가 전화받고 급히 병원에 달려갔다며 아주 당당히 제 앞에서 이야기하더군요 할아버지는 제가 태어나기 훨씬 이전부터 술버릇이 좋지않아 가정폭력을 일삼아오셨고 제가 자라는 지금까지도 가끔 그러십니다 익숙해져버린 제 모습이 참 비참하지만 1~2년 전부터는 조심하시는것같은데 버릇 바꾸기 쉽지않더라구요 계속해서 함께 살아왔던 삼촌은 아직까지도 아빠 핑계를 대며 악랄한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지금 췌장염을 앓고 있으며 밥 한숟갈 안먹고 매일같이 술 먹으며 술에 쩔어있는 삶을 살아가고있습니다 지금 모습을 보면 정말 뼈밖에 안남은 해골같아요 남에게 피해를 주지않으면 그냥 자기 인생을 사는가보다 하고 지나가겠지만 매일같이 숨통을 조여옵니다 삼촌과 분리하여 살기 전 매일같이 욕설은 물론 술과 수면제를 함께 먹은 탓에 매일 밤을 토하고, 배설물을 이부자리에 쏟아내며 그 와중에도 부모라는 인간들은 꼴보기 싫다며 제가 그 모든 걸 감당하고 뒤처리하게 만든 인간입니다 분리하여 살기 전 저는 평생에 엄마한테도 맞아보지못한 손찌검을 당했습니다 맞은 볼은 부풀어 올랐고 그동안 나는 희생하며 살았는데, 나 힘든거, 어리광따윈 모르고 살아왔는데 너무나도 허무했습니다 가족들이 밥 먹는거, 화장실가는거, 설거지 혹은 청소 하는것조차 거슬린다며 일상스러운 행위들 조차 제약을 받았고 학교 다니는 중학교 시절내내 잠한숨 푹자고 간적이 없습니다 60대의 끝을 달려가는 할머니 할아버지는 정말 불쌍히 주방 겸 거실에서 잠을 주무셔야했고 그래도 아들이라며 어디 아프거나 다치진않는지 괜찮은지 걱정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버텨왔습니다 이모, 삼촌이 매일같이 하는 말이 아빠라는 인간이 자기네들을 이렇게 만들어놓았다며 아무리 불효자라도 해서는 안될 말과 행동들을 일삼습니다 이런 모습은 극히 일부분이고 모든 잘못은 할머니의 탓으로 돌아갑니다 원인제공을 할아버지가 했다는 말은 이해도 할 수있고 충분히 납득이 갑니다 그러나 그렇게 싫은 집구석이고, 증오하는 부모면 자기네들이 벗어나 이 악물고 살았어야죠 지금까지도 자식 뒷바라지하며 자기 사치는 커녕 본인의 삶없이 살아가는 할머니께 이게 무슨 짓입니까 자그마한 행복이라도 찾으라며 자기 남편에게 부탁해 장모님 가게하며 사십시요라며 얻어준 보증금 500, 삼촌이랑 어떻게 같이 사냐며 분리해 나갈 집 얻어드릴테니 조금이라도 편히 사쉬라며 얻어준 집 보증금 500 참 그 돈도 돈이라고 가슴에 못박는 말을 서슴치도않게 내뱉더라구요 주기적으로 할머니께 찾아와 이 가게도 빼고 집도 빼고 내 돈 다 내놓으라며 뭐가 잘나 아들놈은 내팽개치고 그 인간(할아버지) 밥차려주냐며 내 동생 죽으면 영양실조로 죽을거다 밥 한번 챙겨줘봤냐며 할머니 가슴에 대못을 박고갑니다 이번엔 엄마와도 아주 크게 다퉜습니다 할아버지가 또 술을 드시고 난동을 부린탓에 엄마집에 가 당분간의 시간을 보내기로 했는데 새아빠와 꾸역꾸역 힘들게 살아가는 엄마한테 가서는 할머니와 제 눈 앞에서 “야 이 미친*아 니가 뭔데 남자한테 미쳐서 엄마고 딸이고 내팽개치고 사냐” 라는 말을 하며 아주 무섭게 싸우더군요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자기는 사치부리고 돌아다닐동안 엄마는 자기 사치 한번 부려보지못하고 언니를 여의고 본인이 일해 번 돈이 있으면 할머니께 주기 바빴습니다 졸업도 하지않은 고등학생때부터 일을 하여 집에 도움이 되고자 버는 돈 족족 할머니께 드리고 언니를 보낸 후 아빠와 이혼하고 빚에 쌓여 우울증에 걸려 힘들던 와중 지금까지 엄마가 있게 해준 새아빠를 만나 겨우 사람답게 살아가려하는데, 내가 크기전부터 나를 데리고 갈거라며 수십번을 조부모님께 외쳤지만 끝까지 나를 놓지않는건 조부모님들인데 왜 어머니가 그런 일을 당해야하는지 너무 서럽기만 했습니다 내 마음이 이런데 그런 두 딸을 지켜보는 할머니의 마음은 어떠셨을까요 엄마의 얼굴과 말리던 나의 몸엔 상처만 한 가득이였습니다 비교할수없이 마음엔 지울수없는 상처들이 남았습니다 이모라고 떳떳하고 잘나게 살아온게 아닙니다 상견례까지 끝났으나 바람나버렸고 덜컥 아이가 생겨 지금 이모부와 함께 살고있으며 임신했을때부터 매일같이 맞아오며 살아왔습니다 본인조차 떳떳하지 못한 삶을 살아왔고 할머니의 마음을 제일 잘 이해할 본인이면서, 본인조차 아직 이혼하지 못하고 살아가면서 할머니에게 왜 이혼하지않냐 또 원점이냐 아들새끼 저 꼴 만들어놓고 그러고 살고싶냐며 입에 담을수조차 없는 말들만 늘어놓았습니다 본인이 총대매고 일 해결하겠다며 집에 달려와놓곤 무턱대고 할아버지 목을 조르며 입에 담을수없는 욕들과 함께 꺼져라 이 집에서 나가라며 할머니가 제가 생각했던 대화는 커녕 감정의 골만 더 상하게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자기 동생이라며 아끼고 챙기는 척 하지만 삼촌과의 관계도 좋지않았습니다 이미 돌이킬수 없기에 얼마 남지않은 생 자기 하고싶은대로 마음껏하게 입이 닳도록 이야기하는, 자기 병의 원인이라 탓하는 가족들과의 관계 스트레스 받지않게 하자는 우리들의 생각과는 달리 출가외인인 이모는 매일같이 삼촌에게 욕을 하고 그러고도 사람이냐며 병원이고 뭐고 갈 생각도 하지마라 아깝다 라는 발언들로 힘든 시기를 보내게 했습니다 그러던 인간이 지금에서야 매일 1~2시간씩 전화하며 고작 하는 말이 할아버지 욕, 가족들이 너(삼촌)와 같이 밥은 먹냐며 말도 안되는 소리들만 늘어놨더군요 삼촌이 할머니께 전화가 와 욕을 하고 사소한 문제들로 혈압오르게 하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식사 문제만 두고 보더라도 우리는 여러번 함께 밥을 먹자며 집을 찾아갔고 외식할건데 같이 가자는 권유도 여러번 했으나 그럴때마다 돌아온간 욕설과 함께 먹기싫다는 말 뿐이였으며 2시간만 삼촌과 같이 있으며 얼른 나가라며 고함치곤합니다 정말 본인이 한것은 하나도 언급하지않으며 생각조차 나지않는 모양입니다 그러한 모든것들을 할머니와 제가 감당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걸려오는 전화와 일상생활을 할 수 없게 내뱉고 가는 말들, 하루도 빠짐없이 한사람씩 돌아가며 제 숨통을 조여옵니다 모두가(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나 하나 동아줄 잡듯 이 악물고 살아가는걸 알기에 나는 괜찮다며 어떤 상황속에서도 정신 차리고 어른들이 너무 밉지만 나라도 정신차리고 이 순간들을 보내야지 하며 살아온 저인데 이제는 너무나도 힘이듭니다 너무 힘들어 손목을 그은 적도 여러번, 죽고싶다는 생각을 한것도 수십번이며 오늘 하루조차 죽고싶다는 생각을 얼마나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가난하여 겪는 어려움은 정말 행복이구나 하고 생각할 만큼 순간순간 일어나는 이 모든 일들이 점점 저를 죽여오는 손길같습니다 정말 매일이 지옥같아요 살고싶다는 생각이 들지않습니다 제발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 숨이 콱콱 막히고 하루라도 마음편히 자지못합니다 한순간도 빠짐없이 머리가 너무 아파옵니다 이렇게 내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사람조차 없어 이 공간에 글을 남깁니다 단 한 사람이라도 이 이야기를 듣고 힘들었냐는 위로 한마디 해준다면 제게 오늘을 살아가는 힘이 될거같습니다 두서없이 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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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i0731
· 4년 전
많이 힘드시겠어요ㅠ 제가 뭐라 조언을 드릴 수는 없지만 그래도 오늘 하루만큼은 모든 피로 날려버릴 만큼 푹 잘 수 있으시길 기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