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표현하는 게 어렵다 오늘은... 기운이 없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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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요즘 표현하는 게 어렵다 오늘은... 기운이 없다 소통하는 게 어렵다 그런데 소통하는 사람은 없는데 혼자서 공부만 하는데 그렇게 느낀다니 이상하다 관계망상 때문에 힘들다 유령이 계속 떠돌면서 욕하고, 칭찬하고, 응원하고, 깔보고 그런 망상을 한다 좋아하는 사람들이 떠날 때마다 힘들다 내가 떠나야할 때도 힘들다 상담사 선생님과의 일은 내 감정을 다 지우고 싶은 깨짐으로 남았다 내 발전이 꿈은 아니었을까 그 때의 감정이 좋지만 내 안의 어른은 내 안의 어린아이가 즐기도록 놔뒀고 이제 어린아이는 숨고 울고, 어른만 남은 느낌이다 이걸 어른이라고 해도 될까? 말 없고 자기 일만 꾸준하고 감정표현 없는 사람을? 상담을 받으며 나이가 든다는 기분이 들었다. 어른스러워진다는 보람을 받았다. 좋았지만 지금은 감정이 뚝 끊긴 기분이다. 용서해주고 실수를 덮어줄 어른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 사람이 내 부모라면 얼마나 안심이 될까 너무 사치라고 생각이 든다 난 상담사에게 좋은 평가를 듣는 게 싫다 인정받고 싶은 나를 이해하는 사람은 무섭다. 그리고 좋은 평가는 나에게 공정하지 못하다. 선생님의 위로가 아니고 정말 평가를 내려주셨을 때 그게 사실인지는 스스로 판단하기 버겁다. 난 좋은 평가없이 노력해야 날 공정하게 볼 수 있고 혼란스럽지 않다. 아냐. 그냥 믿으면 되는 일인데. 선생님도 엄격한 사람이 아닌데. 그게 싫어. 안 믿을래. 아빠처럼 살기는 싫지만... 아빠처럼 살기는 싫지만. 그게 아니라... 모르겠어 맞아. 이건 아빠처럼 살게되는 생각인데... 왜 이렇게... 그냥 다 끔찍하다. 집에서 일을 이렇게 계속 다루는 게 싫어. 그래서 요즘은 집에서처럼... 오히려 가족을 제일 힘들게 상대하던 때처럼 아빠를 흉내내고 있어. 난 자책하고, 꼰대같고, 까다롭고, 감정없고. 선생님은 무감정하게 느껴져. 숨고 싶다. 다른 사람을 살필 수가 없다. 그래서 한 달간 더 만나는 사람없이 공부만 하려고 한다. 날 지켜보는 사람이 있다면 그 친구에겐 미안하다. 정말 미안해 미안하니까 그냥 미안하다고 하는 거야 차라리 직접 나와주면 안돼? 솔직하게 네가 얻고 싶은 걸 말해줘 그렇다고 줄 순 없지만 네가 부족한 거나 불만족한 걸 말해주고 속상하다고, 얘기하면 난 들을 순 있지 행복을 빌어줄 수도 있고... 그냥 잘 지내길 바래. 난 나으려면 한참 지나야 할 걸... 기대가 많진 않길... 내 마음이 느껴질진 모르겠어 고마워 잘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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