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우울증이 있어요. 오빠는 고1이고 중1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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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오빠가 우울증이 있어요. 오빠는 고1이고 중1때 우울증에 걸렸어요 벌써 우울증이 걸린지도 4년이 되어가네요 우울증 환자가 가족 중 있으면, 별거 아니라고 생각되는 말에도 과민반응하고 발작을 일으켜서 매사 조심하고, 오빠가 누가봐도 잘못 한 상황에도 아무도 혼내지 못해요 그렇기 때문에, 오빠는 점점 인성도, 마음도 망가져요 이제는 엄마도, 아빠도, 저도 지쳤어요 4년간 오빠는 전혀 변화도 없고, 우울증에서 벗어날 생각도 없습니다 특히 오빠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엄마는 너무 힘들어보입니다. 정말 우울증에 걸리기 일보직전인 사람처럼. 엄마는 너무 힘들어하시고. 그 하소연은 저에게 하시고. 오빠의 모습에 가슴아파하고 힘들어하는 엄마, 아빠를 보면서 지금껏, 나라도 바르게 살아야 짐이 되지 않겠구나 라는 생각으로 살아왔습니다. 엇나가지 않으려고. 짐이 되지 않으려고. 지금도 충분히 너무 많이 힘들어하시니까. 그런데 이런 생각을 지금까지 계속 하고 살고, 항상 바르게만 보이려, 화내지 않으려 참고만 살다보니까 이제 정말 못견디겠어요. 부모님은 제가 사춘기를 반항없이, 무던하게 지나간 줄 아세요. 오빠가 우울증 뿐만 아니라 심적으로 성숙해졌으면 좋겠어요 언제까지 저희 가족을 고통속으로 가둘까요 도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될까요 저희 가족은 언제까지 오빠 눈치를 보고, 바른 말도 못하고 살아야 할까요 엄마, 아빠 모두 고통을 참고 가족들 앞에서는 웃으려고, 괜찮은 척 하려는게 눈에 보입니다. 분명 저처럼, 아니 저보다 많이 참고 계시고, 이제는 점점 한계에 도달하는 것 같아요. 갈수록 피폐하져요 가족들 모두가. 이제는 앞으로 닥칠, 미래가 두려워져요. 지금까지는 오빠도, 저도 나이가 어리거든요. 앞으로는 더, 더 힘들텐데
불안힘들다스트레스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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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ley
· 4년 전
오빠분이 제가 글을 보기에는 우울증을 그냥 가지고 살기로 한 것 같아요.이겨내길 포기한 것 같은...?seuenn님 마음을 아는 지...지금도 진짜 잘하시고 계신게 4년정도 지나면 보통 체념하시는 데 계속 신경써주시고 계신 거잖아요.일단 정신과나 이런데를 좀 더 많이 가주셔야 할 것같아요.아플때는 아픈 부위전문 의사를 찾아가 주는 것 처럼요.너무 힘드셨죠.그리고 나라도 바르게 해야지 하는 분 중에 감정을 숨기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절대 감정 숨기지 마세요.그런게 곪아서 우울증이 돼는거니깐.잘하고 계시고,힘들땐 힘내지말고 쉬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