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 중학생입니다. 밑으로 두 명의 남동생이 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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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15살 중학생입니다. 밑으로 두 명의 남동생이 있어서 제가 장녀입니다. 최근 들어 스트레스가 급격하게 심해졌습니다. 예상보다 낮게 나온 가내신때문에 부모님께서 많이 화를 내셨고 지금도 왜 공부를 안 하냐며 화를 내십니다. 문제는 제가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도 본 채도 안하고 공부나 하라고 화를 내셔서 그러는거죠. 정말 스트레스 받습니다. 저는 그림그리는 것을 좋아하는데, 새벽에 숙제를 다 하고 그림을 그리면 아빠가 와서 인생을 허비하고 있냐는 둥 넌 나중에 커서 택배 상하차나 평생 하라는 둥 저에겐 희망이 없다는 듯한 소리를 짓껄입니다. 그것 때문에 밤마다 자주 울었습니다. 저의 노력은 하나도 알아주지 않는 것 같아서 많이 억울하고 속상했습니다. 심지어 저희 가족은 남존여비 사상이 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차별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셔도 제가 보기엔 분명히 있습니다. 방금 전만 해도 제가 마시려고 가져다 놓은 물을 첫째 동생이 흘렸는데 제가 혼났습니다. 물을 왜 가져다 놨냐는 이유 때문이었어요. 어이없고 화가 나서 큰 소리로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머리를 맞았습니다. 저희 친가쪽 사람들은 남존여비 사상을 가지신 분들이 많아서 아빠가 특히나 저에게 그러는 것 같습니다. 정말... 너무 화가 납니다. 언제적 사상을 가지고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요즘 들어서 감정 조절이 힘듭니다. 툭 하면 옛날엔 한 번도 흘리지 않았던 눈물이 나오고 마음속 짜증만 늘어갔습니다. 지금도 이 글을 쓰면서 눈물이 나오는데 저로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번아웃도 온 것 같아서 공부도 제대로 못하겠고 고민투성이입니다. 우울증이라고 생각해보기도 했는데 일단 우울증이 정확히 어떤 증상인지 몰라서 보류해두었습니다. 인터넷 정보는 쉽게 믿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어디에도 하소연할 곳이 없어서 여기라도 끄적여봅니다. 혹시나 사춘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덧붙이는 말로, 저는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 때 사춘기가 이미 지나갔습니다. 그때는 아무 이유 없이 모든 일이 짜증났다면, 지금은 아니라는걸 제 자신도 느낄 수 있습니다. 길고 긴 쓸데없는 이야기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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