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가정폭력 가해자로부터 벗어날 수 있지만 그 방법도 고민이 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조울증]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22살,가정폭력 가해자로부터 벗어날 수 있지만 그 방법도 고민이 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mano09
·4년 전
아빠는 조울증,알코올 중독자입니다. 술을 마실 때, 병 증상이 있을 땐 늘 우리를 괴롭히고 욕하고 심하면 맞기까지 했죠. 하지만 정상적일 때의 아빠 모습은 우리를 너무 아끼고 위해주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아빠가 괴롭힐 때마다 동생과 엄마를 위해 같이 견뎌냈습니다. 하지만 이 이상 같이 산다는건 불가능해 독립하기를 말했습니다. 이에 아빠는 충격을 받았고 저,엄마,동생에게 큰 죄를 졌다고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1. 같이 사는게 불편하면 본인이 나가겠다 아님 2. 나에게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말했습니다. 아빠랑 대화하는거, 같이 있는거조차 무섭고 떨리지만 아빠의 그런 모습을 보니 안쓰럽고 눈물이 납니다. 1.나가면 셋은 좋지만 아빠가 걱정됩니다 2. 이 방법은 저희 셋에게는 공포여서 생각도 하기 싫습니다.. 이런 모순적인 저는 어떤 선택을 하면 좋을까요
힘들다혼란스러워불안해트라우마답답해가정폭력사과슬퍼고민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6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vivianlee77
· 4년 전
저의 20살이 생각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blueherbe02
· 4년 전
아버지께 병원에 같이 가서 치료받자고 해보시는 건 어떨지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vivianlee77
· 4년 전
아버지가 하시는행동은 정상이 아니에요 저도 작성자분과 똑같은일..그로인해 한때 우울증이 왔었는데 벌써 3년전이네요 아버지와 따로사세요 사람 절대 변하지않습니다 마음 단단히 먹으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vivianlee77
· 4년 전
막판에 엄청 맞고 경찰을 불렀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그동안 참았던 엄마의 행동도 괴로웠어요 진작에 이혼해서 갈라섰으면 나랑 동생이랑 몇십년동안 평범하게 살았을탠데 라며 잠시 원망하기도 했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mano09 (글쓴이)
· 4년 전
@vivianlee77 저는 엄마는 피해자이자 방관자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엄마는 우릴 위해 최선을 다했으니까 더 이상 엄마를 원망하진 않기로 했어요 그리고 저랑 동생 따로 살게 되었어요 댓글에 공감도 하고 힘도 얻어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감사해요 댓글 써준 님도 부디 힘든 일이 있어도 굳건하게 버티고 극복하는 나날 보내길 바랄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mano09 (글쓴이)
· 4년 전
@blueherbe02 이미 아빠와 가족 간의 관계를 놓았어요 더 이상 극복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의견 달아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