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이랑 같이 사는데 너무 스트레스에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장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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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이랑 같이 사는데 너무 스트레스에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asdf1124
·4년 전
할아버지, 큰아빠, 아빠, 저 이렇게 4명이서 사는데 제가 조금만 잘못 해도 큰아빠가 ***을 해요.. 예를 들면 거실에 제 머리카락이 떨어져 잇으면 ***놈기지배라고 중얼중얼 혼잣말로 화를 내요. 그리고 사사건건 간섭을 해요. 저는 밥을 혼자 먹는데 왜냐면 큰아빠랑 할아버지랑 같이 밥을 먹으면(아빠는 매일 밖에서 드세요 혼자서 일을 하시거든요 큰아빠는 일 안해요 아빠 혼자 4명을 다 부담하세요) 제가 배불러서 다 못 먹겟다 하면 큰아빠가 밥 조금밖에 안 먹엇는데?? 이러면서 눈치를 매일 줘요 한두번도 아니고 매일매일 그 소리를 들으니까 배가 찢어질것 같은데도 밥을 다 먹어야할것 같고.. 그게 넘 스트레스여서 걍 혼자 요리해서 혼자 밥 차려먹고 방에 가서 먹는데 제가 뭘 먹을 때마다 '맛잇어 보인다~~' '이야 이런것도 먹어??' 이러면서 자꾸 참견해요.. 그냥 햇반에다 간장이랑 계란 비벼먹는데..ㅋㅋㅋㅋㅋ 혼자 요리해서 먹는다고 눈치주는 것 같아요.. 또 언제 한번은 제 택배를 마음대로 뜯기도 했어요. 택배 하니까 예전에 제가 옷을 시켯는데 큰아빠가 뭐 왓냐고 자기도 보여달라는 거에요. 대체 왜 그게 궁금한지 제발 신경 좀 껏으면 좋겟는데 자꾸 제 일에 참견하고 제가 뭘 하든 걍 가만히 냅둿으면 좋겟는데 이제는 제가 산 택배에까지 관심을 가지니까 짜증이 낫어요. 하지만 그래도 연장자니까 짜증 안부리고 옷을 보여줫어요. 근데 제가 옷걸이에 걸린 옷을 보여주다가 옷이 떨어져서 '아!' 이랫는데 갑자기 큰아빠가 제 방을 나가면서 문을 쾅 닫는거에요.. 그리고선 온갖 ***을 중얼중얼거려요 ***년 *** ***년 등등..ㅋㅋ 나중에 말 들어보니 제가 '아이씨'이러면서 욕을 햇다고 하네요 근데 저는 맹세코 욕 한적 없습니다ㅋㅋ.. 걍 피해망상 같아요 큰아빠는 친구도 없고 결혼도 안하고 그 나이 먹고도 모태솔로에다가 번번한 직장을 가진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밖에서 사람들과 얘기도 잘 못하고 낯도 가리고 사회생활을 하지 못 하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불쌍하기도 한데 대체 왜 저한테 그러는지 하나도 모르겟어요 큰아빠 땜에 집을 나가고 싶어요 스트레스가 너무 쌓여서 폭식증과 우울증이 생겻어요 예전에는 배부르면 음식 보기도 싫엇는데 지금은 울면서 먹어요.. 건강도 나빠지고 스트레스도 엄청 받아요 아빠한테 말해도 별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도 않고 큰아빠가 불쌍한 사람이라서 그렇다고 해요.. 근데 제가 보기엔 아빠가 더 불쌍하거든요 지금 할아버지가 너무 노쇠하셔서 큰아빠가 수발을 다 들어주고 계시고 아빠가 혼자 4명을 먹여 살리세요. 제가 아빠 부담 최대한 줄여줄려고 국립대 가서 전액장학금 받고 알바해서 용돈 마련하는 식으로 나름 노력하고 잇긴 한데.. 문제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 큰아빠는 가족이 저랑 아빠밖에 남지 않다는 거에요. 큰아빠는 성격도 나이도 많고 허리도 나빠서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할 수 없을텐데, 그럼 아빠는 큰아빠의 유일한 가족이라는 이유 하나 때문에 큰아빠를 부양해야 해요.. 큰아빠는 4남매중 장남이라는 놈이 막내인 아빠한테 빌붙어 살아요..ㅋㅋ 그렇다고 혼자 놔두면 정상적인 삶을 살 수가 없을테고..ㅋㅋ 그 나이 먹도록 독립도 안 하고 모아놓은 돈도 없다는게 웃기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하소연하고 싶엇어요 우리 아빠가 너무 불쌍하고, 매일 눈치보느라 거실에도 못 나가고 매일 방에 쳐박혀잇으면서 모든걸 방에서 해결하는 상황과 들리는 ***도 스트레스고..ㅋㅋ 큰아빠는 키도 크고 덩치도 큰데다가 목소리도 엄청 커서 무서워요 언제 한범은 주방에서 큰아빠랑 마주쳣는데 몸이 지 혼자 떨렷어요 그냥.. 그냥 얘기하고 싶엇어요.... 어디가서 쉽게 할수 잇는 얘기는 아니라서..ㅎ
힘들다우울해불안외로워무기력해섭식스트레스받아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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