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죽을 용기도 없는 거 그냥 살기로 했다 죽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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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어차피 죽을 용기도 없는 거 그냥 살기로 했다 죽을정도로 힘들때까지 공부하자 너무 힘들어서 죽을 용기가 생기면 그때 죽자 힘들면 자해하자 계획을 못 지켜도 자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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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lha
· 4년 전
저도 지난주까지 딱 그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저는 내년도 공무원시험이 끝나고 합격한다면 부모님이랑 양양 서핑도 하러 가고 싶고 지금처럼 꾸준히 살도 빼서 죽기 전에 예쁜 옷도 다시 전처럼 입으면서 남자친구만들어서 데이트도 하고 싶고 글램핑도 해보고 싶고 사회 생활 시작하면 주말마다 등산도 해보고 싶고 시험 끝나고 임용 전까지 알바랑 부모님한테 돈 빌려서 몇 달정도 해외에서 살다오고 싶은 목표를 생각하니까 죽기가 싫어졌어요 ㅠ 그래서 며칠 전에 정신과가서 제 상태 시원하게 말하고 우울증이랑 폭식증 치료받기 시작했거든요! 상담과 약물치료 동시에요ㅎㅎ 공부에 스트레스가 심한데 나는 공부를 잘 못하는 것 같고, 그런데 죽기 전에 공부로 받는 스트레스 해결 좀 하고 싶어서 ‘지금 20대 공부 열심히 해야 훗날을 편하게 살겠지?’ 라는 생각으로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고 있어요 ㅠ ㅠ 죽는 것도 개인의 자유이자 선택이니 크게 할 말은 없지만 정말 정말 저처럼 원하고 하고 싶은 것들을 하나하나 적어나가보는 것도 어쩌면 삶의 원동력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ㅠ ㅠ 우리 모두 그냥 살아가더라도 하루라도 더 웃으면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