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누군가의 죽음을 마주한게 가장 나의 정신적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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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lemonid
·4년 전
처음 누군가의 죽음을 마주한게 가장 나의 정신적 지주였던 아버지였어요.. 충격도 컸지만 힘들어하면 정말 내가 무너질까봐 힘든소리 못하고 혼자 지냈어요 조금은 예민해진 제 모습에 친구들도 낯설어했고 무슨일 있는건 아니냐고 묻기보단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며 저도 벽이 생기더라구요 그렇게 아는 지인들과 다 멀어진거같아요... 새로운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도 관계가 어느수준에서 멈춰 그 모임을 할때 그뿐이라 이나이 먹도록 친구하나 없는 느낌이네요.. 믿었던 남자친구들도 제 상황을 다 이해하는건 아니니 하나씩 떠나더라구요 이런거 보면 저에게도 문제가 있을텐데 진심으로 조언해주는 사람도 없고 전 그냥 뭐가 문제인지 모르고 혼자남겨졌어요.. 인생 원래 혼자라지만 씁쓸하긴하네요
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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