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산을 쓰고 밖에 나가 한 시간 쯤 걸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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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오늘은 우산을 쓰고 밖에 나가 한 시간 쯤 걸었다 상담 선생님을 찾아가야할지 모르겠다 날 제일 이해해주는 사람이 제일 무섭다. 요즘 감시받는 기분이 든다. 집에서나 어디에서나 불안하면 항상 이렇다 그래서 산책을 했다 풀냄새 맡으면서 마음 가는대로 걸으니까 기분이 좋았다 비가 잠깐 와서 사람이 많이 없다 풀의 향은 사람의 향보다 맡기 편안하다 집에서 일을 솔직하게 말하기 전이나 말하고 나면 환청이 들린다 환청이 들리면 움츠러들게 된다 환청은 항상 날 꾸중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안 들릴 거니까 걱정하지 말자 단조로운 음악이 쉬기에 좋다 학교 다닐 때 조용하고 습한 아무도 없는 빈 교실에서 점심을 다 먹으면 들어가 공부를 하고 쉬기도 했다 비가 올 땐 복도가 어둡고 싸늘했다 그 시간은 길지만 짧고 단조로웠다 편안했다 노래 한 곡을 몇 시간 씩 듣는 게 좋다 반복재생을 누르고 계속 듣는다 몸 안 말들이 다 빠져나갈 때까지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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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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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herbe02
· 4년 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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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herbe02
· 4년 전
이렇게 종종 글을 올려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글을 무척 잘 쓰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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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blueherbe02 마카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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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herbe02
· 4년 전
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