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두렵고 무서워요 제가 비정상인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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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두렵고 무서워요 제가 비정상인가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khb0923
·4년 전
어릴때부터 친부모 한테 버려져서 고모손에 키워진 지금 고2 입니다. 어릴때부터 부모없다는 이유로 따당하고 집에선 동생이랑 차별하고 그렇게 살아왔어요. 어디 기댈곡 하나 없이 그냥 다 혼자 견디면서 혼자 몰래 울고 자해하고 팔에 피가 하루라도 안난적이 없었어요. 그런데도 고모랑 동생은 제가 이런지도 모르고 계속되는 차별 학교에선 구타 욕설 오염물 투척 등 이런일을 계속 당했더니 살기가 싫어졌어요 그래서 자해를 하고 자살 시도도했죠 하지만 막상 뛰어내리려니 너무 무섭더라고요. 지금도 제팔에 있는 상처를 보고 저한테 정신 병자다 어디 모자라냐 어디 아프냐 정신병원에 가라 관종이냐 등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더 죽고싶습니다 그냥 죽는게 답인거같고 심리 치료 정신과 치료 다받아도 소용이 없어요 그래서 차라리 죽는게 났게다 생각해 옥상으로 갔더니 경비아저씨께서 절 말려주셨어요. 하지만 이렇게 살바엔 죽는게 답인거같아요. 정말 살아가는게 두렵고 힘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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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mdleda55
· 4년 전
비정상같은건 절때 아니예요 글을 읽는 것만 해도 힘든게 느껴지는데 글쓴이 본인이였다면 저같아도 너무 괴롭고 힘들었을것같아요ㅜㅜ아직 성인도 아니고 고2인 어린 나이에 짊어지기엔 상처가 너무 컸을것같아요 어디에서라도 기댈곳이 있다면 좋았을텐데 하루 일과가 집 학교가 다인 학생에게 집도 학교도 모든곳이 전쟁터 같았다면 지금 이렇게 힘드신게 몇백번 이해가 가요ㅜㅜ 절때 관종도 아니고 비정상도 아니고 ***도 아니예요 본인이 너무 커다란 짐을 짊어지고 있어서 그런거예요 이유가 분명하지 않고 우울한거라면 정신과를 추천드리지만 너무나 이유가 명백하기때문에 그 이유가 없어지지 않는 한 글쓴이는 힘들것같아요 사실 죽고싶은 사람이 어딨겠어요 현실이 그렇지 않으니까 어딘가로 도피하는게 편할것같아서이죠 그냥 정말 이성적으로 말씀드리면 위로도 좋지만 현실을 바꾸어야 글쓴이가 덜 힘들것같아요 학교 친구들이 그러니 학교 위탁교육을 가거나 자퇴를 하고 검정고시를 보거나(이건 좀 극단적이기 때문에 아주 추천 드리는 방법은 아니지만 너무 힘들다면 한쪽 짐이라도 덜어내는게 좋을것같아요 검정고시는 꼭 준비하셨으면 하구요!) 그리고 차별 받는 현실.고모를 바꿀 수는 없는거니까 알바를 해서 나중에 독립할 돈을 모은다던지 지금 할 수 있는걸 찾아봤으면 좋겠어요 지금도 충분히 힘든데 당장 버텨보라하는거 저도 마음이 좋진 않아요 그렇지만 상황에 의한 것이라면 반드시 해결방법이 있어요 지금부터 당장 할 수 있는걸 찾아보시고 현재 상황을 바꿔나가면 글쓴이님 많이 좋아지실수 있을거예요 얼굴도 모르는 타인이지만 글쓴이님이 어린나이에 많이 힘드셨을 만큼 앞으로는 행복한 날이 꼭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화이팅 지금 견디고 있는것만 해도 대단하다고 본인을 대견해해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