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다니는게 너무 싫어... 매일 익숙하지 않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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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대학 다니는게 너무 싫어... 매일 익숙하지 않는 환경에서 적응하려니 숨이 탁 막힌다 자퇴하고 싶은데 하고나면 앞으로 뭘할지 취업은 할 수 있을지 매일 대학에서 사람들 얼굴을 실시간으로 보는데 그 때마나 긴장되서 죽고싶어 오늘도 대학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울고있는데 앞으로 1년을 버틸수 있을까 대학체질이 아닌지 안 맞는거 같다 그깟 대학이 뭐라고 이렇게 불안해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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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anru
· 4년 전
저도 그렇게 생각하면서 살았는데 벌써 졸업반이에요. 졸업논문도 이미 다 끝났구요 :) 가끔 돌이켜보면 믿기지가 않아요. 집이 넉넉한 편이 아니라서 기숙사에서 삼년 살았는데 룸메이트랑 지내면서도 힘들었고. 대학 사람들하고도 안맞고 술자리도 힘들고. 다른 사람들 시선하고 절 따라다니는 소문도 힘들었고. 기숙사에 들어가기 싫어서 도서실이나 피씨방에서 시간 보내다가 룸메이트가 잠들면 들어가곤 했어요. 학점관리 열심히해서 결국 전과도 했고요. 마카님의 사연 모르는채 지나치기엔 마카님이 지금 얼마나 힘드실지 너무 잘 알겠더라고요. 더럽고 치사해도 조금만 버텨야지 버텨야지 하다보면 눈 깜짝할새에 모든게 지나갈거예요. 그래도 그 동안에 마카님의 고통이 조금 덜 했으면 좋겠어요. 많이 아프고 힘들고 괴롭겠지만 그래도 마카님이 조금 덜 아프셨으면 정말 좋겠어요. 힘내라고 함부로 말하진 않을게요. 그냥 그냥 금방 지나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