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4년 전
이 글은 이야기가 꽤나 길며, 띄어쓰기와 맞춤법, 글의 문맥이 맞지 않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일단 먼저 저는
이 어플 다운로드하고 바로 다음날 어머니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누군다의 상담이나 댓글로 인해 얻어진 용기가 아닌.
저 스스로 용기를 내어 아무 이유 없이 우울하다 말했어요.
우울증인지 잘 모르겠었지만 자살이나 자해 생각을 항상 달고 살았거든요.
울며 모든 이야길 했습니다.
거의 숨이 안 쉬어지는데, 이대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헐떡거리면서 말을 이어가는데
어머니는 다 들어주시고 코로나 때문에 나가질 못해서 그런다고.
지금 모두 우울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일 듣고 싶지 않은 말이었는데.
근데 다음에 나온 말이 저를 바꾸었습니다.
만약 원래대로의 삶으로 돌아왔는데도 우울하면 그동안처럼 숨기지 말고 다 말하라고.
언제든지 상담받게 해주겠다고.
위로해 주겠다고.
그렇게 새벽에 잠이 안 오길래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우울함에서 자살 생각까지.
웃는 척에 괜찮은 척.
모두 다 말하고 나서 잠에 들었어요.
다음날 일어나고 나니 정말 꿈같았어요.
10초 정도 눈 감고 있다가 뜨면 다 아무것도 아니었던 꿈.
근데 아니더라고요.
내가 모든 일을 말했고, 위로를 받은 건 변함 없었어요.
그래서 지금은 꽤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코로나 끝나고, 원래대로 돌아왔는데
가면성 우울증이 그대로 남아있으면
말씀드리려고요.
아버지께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뭔가 위로는 어머니께 듣고 싶었어요.
항상 함께하는.
네, 이게 제 이야기를 간추린 것이고요.
다시 글을 우울한 분위기로 쓴다면 그건 제가 또 죽고 싶단 뜻이니
돌아오지 않길 빌어주셨으면 해요!
그럼,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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