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심한 가부장제도 트라우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장남|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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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한 가부장제도 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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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저희 애비( 아빠라부르기도싫음)는 가사일에 손끝하나 안대고 추석에 제사지내러가면 누워서 티비만봅니다. 그런데 이번에 할아버지가 죽고 저희집에서 설날 추석 기일 제사를 지낸다네요 진짜 살인충동이 듭니다. 분명엄마가 고생하고 치우는건 누가하는지...선하네요. 언니도 한번만치르고 자기부려먹지말라며 아무상관없다 선그으니 도와달래요 돕긴뭘돕는지... 시골가서도 저희는 전 부치고 일하고 밥도 쪽상에서 마지막에 먹고 절 한번 시켜준적없고 향 한번올려본적없이 이름하나 안올로주는데 제사를 왜지내나요 장남이라고 자기집에서 제사지내고싶은가본데 그날 제사상엎고 ***하면 저도 똑같이***하며 칼부림이라도 할 생각입니다. 그냥 속시원하게 죽여버리고 저도 죽고싶어요. 엄마때문에 아득바득살고있지만 평생 가족은 나몰라라 모든짐을 엄마한테 떠밀고 지금도 자식들수발만 받을줄아는 인간. 특히저는 어렸을적 기억이 나지않는 순간부터 폭력에 시달려 하루하루가 끝나지않을 지옥이고 지금도 약을 먹고있습니다. 정말로 이제 분노가 제어가안됩니다. 꿈에서도 칼로 찌르고 잠에서깰때도 욕을하고 소리를 지르며 일어납니다. 정말 제 과거와트라우마와 함께 없애고 이 고통을 끝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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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JN
· 4년 전
같은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너무너무 많지요... 한국에서 누군가의 딸로 산 여자라면 세대를 안가리고 누구나 공감할 고질적인 문제.. 정말 다 뒤집어엎고 나서야 가부장제의 수혜자가 눈치를 봤다 제사가 없어졌다 하는 경험담도 없진 않지만 일반적으로 시도하긴 위험하죠.. 게다가 어릴때부터 폭력을 당하셨다니 글쓴님의 진심이 더 큰 폭력으로 되돌아올까봐 두려워요. 물론 그게 절대 글쓴님의 잘못은 아니지만 저도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보니 정말 큰일날까봐 진심으로 걱정되네요.. 혹시 상담은 받고 계신가요? 글로 쓰는거랑 말로 털어놓는게 또 느낌이 달라서 원하신다면 심리상담 받아보시는것도 좋을거같아요. 정말이지 불지르고싶고 칼침놓고 나도 끝나던지 깜빵에서 노후보내는게 낫겠다 싶어도 글쓴님 잘못도 아닌데 우리의 내일은 보장받아야하지 않겠어요..ㅠㅠ 남자들끼리 알아서 살면 좋겠는데 참.. 힘내세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