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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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BSM8
·4년 전
길고 구구절절하지만 그래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올해 13살, 초등학교 6학년 입니다. 사람을 못믿겠어요 제 고민을, 속마음을 털어놓으면 절 이상하게 바라보고 떠나버리고 절 욕할 것 같아 무섭고 두려워요 저는 상처가 많고 잘 받아요 사소한 행동이나 말, 말투에도 일일이 신경쓰고 상처를 받아요. 예전에 학교에서 친구와 말다툼을 했어요, 근데 다른 얘들은  저와 다투던 그친구한테 붙어서 저를 욕했어요. 언제까지 그럴건데, 네가 잘못했잖아, 제발 그만하고 사과해등 저를 욕했어요. 그때 너무 울고싶었고, 소리치고싶었지만 그러지 못했어요. 그러면 모두가 날 떠나가버리니까 그래서 화장실에가서 소리안나게 울었어요. 울었다기보단 흘러나오는 눈물을 삼키고 마음속을 정리했어요. 근데 교실에 들어가니 그친구와 다른 아이들은 놀고있는 모습을 봤는데 마음이 아팠어요. 내가 왜 울어야하지, 내가 왜 상처받아야하지등 많은 생각이 머리를 스쳐갔어요. 저는 평소에도 친구들에게 자주 다굴당해요. 한 아이가 절 놀리면 모두가 놀려요. 제가 놀리면 모두가 저를 욕해요. 근데 그 아이들은 제가 이런생각을 하는지 조차 몰라요. 저를 이런아이로 알고있어라고요 "남에게 휘둘리지 않는다" 저 많이 휘둘려요. 제 이런모습이 남들에게 어떻게 보일지, 이 말은 괜찮을까 하는 생각을 매일해요. 근데 아무도 몰라줘요, 너무 서러워요. 나는 이러고싶지 않은데, 이런생각을 하고싶지 않은데 하지만 계속 같이 다니고 지낼려면 웃어야해요, 미소지으며 넘겨야해요, 상처받지 않는 척을 해야해요 이게 절 다른사람과 함께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예요. 내가 아프고, 상처받는게 남들이 아프고 상처받는 것 보다 훨씬 나아요. 내가 아파도 티를 내지않으면 모두가 모르니까 알 수 없으니까. 이게 제가 선택한 방법이예요. 잘하는게 없는 저는 뭐든 노력해야해요. 근데 생각처럼 잘 되지않아요. 그럴때마다 울고싶어요. 근데 못울어요, 아니 안울어요. 울고싶지만 참는게 익숙해졌어요. 참는게 습관이 되어버렸어요. 저는 제 자신을 모르겠어요. 뭘 잘하는지 좋아하는지를 모르겠어요. 근데 제 부조하고 못난점은 너무 잘 보여요. 남들에게도 이렇게 보일까 너무 겁이나요. 사람들이랑 지내다보면 힘들어요. 대화를 못 하겠어요. 이어나가는게 힘들어요. 이 말을하면 날 어떻게 볼까, 생각할까 분명 이러겠지라는 생각이 계속 들어요. 이런 제가 너무 한심해요. 저는 제 감정을 속이고 싶지 않아요. 숨김없는 제 마음을 말하고싶은데 이런 제 마음을 어떻게 말할까요. 계속 웃고싶지 않아요. 제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고 싶어요. 그러면 모두가 절 떠난다는 생각때문에 못하겠어요. 이제는 제 감정을 죽이고, 숨기고, 주위에 맞추는게 쉬워졌어요. 정말 이러고싶지 않은데...
힘들다속상해불안해답답해우울해괴로워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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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43
· 4년 전
친구에게 자기 감정을 완곡하게 표현해보면, 친구들도 본인 감정을 존중해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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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lMe2007
· 4년 전
정말 힘들겠어요ㅠ자기자신을 탓하지말고 잠깐의 휴식이라도 가져봐요 잘못한건 자신이 아닌데 왜 자기자신을 탓하죠?힘들어하시지마시고 항상 긍정적인마음을가지세요 이렇게밖에 응원할수가 없네요...죄송합니다..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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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얼굴
· 4년 전
아가 지금 참 잘하고 있어 아가는 커서 너무 멋진어른이 될거같아 아가를 무시하고 못나게 생각하는거는 그건 그 사람들이 잘못된거지 아가가 못난사람이라서 그래도 돼는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그 사람들 생각이 짧고 아직 너무 어려서 그래 언니가 아가한테 바라는건 한가지야 지금 처럼 당하고 살고 싶지 않은건 알겠지만 엇나가지는 말아줘 아가 알았지? 아가의 미래와가능성이 무한함을 잊지 않고 더 좋은사람을 만났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