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싶은 남자랑 자꾸 싸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결혼하고싶은 남자랑 자꾸 싸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2033333skdu
·4년 전
저는 5년차 여자 교사입니다. 7개월정도 만난 남자친구랑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있습니다. 남자친구는 공무원이구요. 남자친구는 빚이 35000만원 정도 있고 결혼할때 부모님은 거의 지원을 못해주시는 상황입니다. 저는 모아놓은 돈은 얼마없지만 부모님께서 결혼할때 2천만원 정도는 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저희는 전라도 목포에 살고있습니다) 부모님이 반대하실것같아 빚 이야기는 꺼내지않고 남자친구가 결혼할때 조금밖에 못해올거라고만 이야기해놨습니다. 부모님은 아쉬워하시지만 저를 존중해주시고 반대는 안하셨습니다. 더 진득히 만나보라고만.. 저는 남자친구의 현재 경제적인 부분은 아쉽지만.. 저 많이 좋아해주고, 인성, 성격 등 사람 자체가 좋고 또 남자친구가 공무원이다보니 안정적인 직업이여서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막상 결혼을 준비하려다보니 만만치가 않더라구요.. 내년을 목표로 했는데.. 아무래도 남자친구의 빚이 부담스럽기도해서 결혼을 좀 미루자고 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30살 남자친구는 33살 입니다. 남자친구가 많이 속상해할걸 알기에 많이 고민이 됐지만 그렇다고 추진하기엔 제 마음이 힘들것 같아서 솔직하게 말을했어요 빚이 있는게 부담스러우니 돈을 좀 모아서 결혼하자고. 남자친구는 맘이 많이 상했지만 받아들이고 그렇게 하기로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남자친구 돈쓰는거에 예민해지고,, 자꾸 터치하게되고 이거에 남자친구는 스트레스 받아하고 싸우게되고.. 저라면 아등바등 돈을 모았을거같은데 남자친구는 말만그런것같고.. 잘모르겠어요. 남자친구가 그렇다고 막 과소비를 하거나 그러진않는데.. 제가 예민한부분도있을거에요. 결혼한 친구들하고 비교하게되고, 제가 돈을 더 많이 버는것부터해서.. 참 계산적이게되네요 사람이 제가 남자친구한테 너무 무리한 바램을 비추고있는걸까요.. 오늘도 비슷한 문제로 싸워서 제가 나쁜년이 된거같고 .. 속상한 마음에 글을 써보네요. 오늘은 남자친구가 요새 실제로 일이 많아서 초과근무를 합니다. 초과근무를 하면 수당이 나오잖아요. 근데 오늘 초과근무를 안하고 저를 보고 운동을 가겠다고합니다. 원래 어제하기로 한 초과근무를 저랑 데이트한다고 오늘로 미룬건데, 갑자기 오늘도 보고싶다면서 내알 아침 일찍출근해서 일하고 오늘도 초과근무를 안하겠다고해서 제가 그냥 하고오라고했거든요.. 이런일이 몇번 있었는데 제가 터치할 일이 아닌것같아서 말을안하다가 오늘 처음 한숨쉬면서 초과근무하고오라고 했어요. 그러니까 이게 한숨쉬면서 이야기할일이냐고 그러네요. 뭐 다른거하는것도아니고 이럴때면 항상 저랑 데이트를 하고, 보고싶어서 일찍퇴근하는거긴하는데.. 점점 저는 이렇게해서 빚은 언제갚을까라는 생각이 드는거죠.. 그러면서 남자친구는 빨리 결혼을 하고싶어해요... 제가 너무 마음이 답답하네요..
답답해힘들다혼란스러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4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Justice31
· 4년 전
문제는 남자친구의 빚이 아닌거 같아요. 저도 공무원이고 나이는 올해 서른하나 입니다.제가 볼 때 남자친구분이 상황을 대하는 태도가 문제인거 같아요. 돈을 좀 모아서 하자고 어렵게 여자친구분이 이야기를 꺼냈음에도 같이 뭔가 해결하려는 의지가 안보이는 것 같네요. 그리고 여자친구님도 앞으로 계속 신경쓰일거예요. 원래 그래요 참.. 연애할 땐 몰랐던게 결혼이란게 현실적으로 다가오면 그 사람을 다른 측면에서 바라보게 되죠. 한번 두 사람 관계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2033333skdu (글쓴이)
· 4년 전
@Justice31 댓글 감사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miniminimini
· 4년 전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보자면 당연히 고민 할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았어도 고민 많이 했을 것 같아요 어떤 이유로 빚을 지게 되었는지 잘 알아보시는게 좋을것 같구요 집 대출 같은거면 괜찮겠지만, 다른문제가 있을 수도 있으니... 아무 문제 없이 시작해도 같이 살다보면 힘든일, 이겨내야할 일, 챙길 일이 많은게 결혼생활인데 자꾸 걱정되고 걸리신다면 신중하게 생각해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londongray
· 4년 전
남자분은 빚이 익숙한 사람일 가능성이 커요 이자 얼마 내는진 모르겠지만 이자 내는 상황도 익숙하고..그래서 말씀하신 것처럼 허리띠를 졸라매지는 않는 것이지요 지금 상황이 뭐 어제오늘 일도 아니고...그리 나쁜 게 아니니까 ㅡ라고 생각해서 그냥 저냥 사는 거예요 빚이 불안해서 빨리 갚아버려야겠단 사람이라면 초과근무를 자진해서 뛸 가능성이 높지요. 어떤 경제관을 갖고 계신지 확인하세요 빚도 자산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인지, 상환계획은 있는지, 가족 중에 빚을 당연시하는 사람은 없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