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너를 만나온 3년, 갈라선지 2년 벌써 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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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안녕 너를 만나온 3년, 갈라선지 2년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나버렸네 정말 힘들었던 순간도, 생각하기도 싫을 순간들도 있었지만 어리다면 어린 나이에 만나 그 나이에 딱맞게 티격태격 잘 만나왔던 거 같아 그때 생각해보면 지금 우리가 만났더라면 조금은 그때보다 성숙하게 배려할줄 아는 사람이었을텐데 후회도 들어 정말 오랜만에 너한테 이런 글을 쓰는건데 이렇게라도 하면 널 생각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달래져질까 달라질까 해서. 여전하지 나? 난 시간이 이렇게 지나도 생각이 가끔 나는건 어쩔수 없는거 같네 오랜시간 같이 있었던 너였으니까 기억나? 내가 대학교 들어갔을때 같이 면접 보러 가주고, 너 아팠을때 아무리 멀어도 병원 매일 가고, 너 안에서 나온 날도 내가 먼저 반겨줬잖아 어느 사고를 치든 뒤돌든 옆에 보든 항상 서로였던 우리 참 예뻤지? 그때의 우리가 너무 그립고 가끔 돌아갈 생각도 하곤 하지만 그냥 누구한테나 흔히 들리는 예쁜 추억 아니면 맽고 끊음이 느린 미련일거야 나는 너가 누굴 만나든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고, 크게 웃으면 보이는 너의 한쪽 보조개가 선명해졌음 좋겠다 우리가 오래한 만큼 좋게 떨어진건 아니였지만 너를 그리워하고, 원망하고, 징징 될수 있던 시기는 지났지 나중에라도 우리가 마주하게 된다면 웃으면서 너의 소식, 너의 가족 얘기들 많이 해줘 꼭 아니더라도 잘살고 있으면 돼.
미련감사해옛사랑보고싶다답답해추천걱정돼외로워무기력해혼란스러워아픈사랑우울해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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