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전 전학을 왔습니다. 학폭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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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2019년 10월, 전 전학을 왔습니다. 학폭을 당하고 전학을 와서 많이 두려웠어요. 하지만 친구 A양은 절 처음으로 반겨줬어요. 솔직히 A양은 인기가 많지도 않고, 적도 많고, 우울증과 고도비만에 시달려 스트레스와 콤플렉스가 많던 친구엿지만, 전 좋았어요. 많은 친구들을 사귀였고 그중 B양과도 친하게 지냈죠. 사실 B양과도 친하게 지내던 사이였지만 전학을 와서 번호를 모르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A양이 B양과 제 연락을 도와줬고, B양은 저와 부쩍 친해졌죠. 하지만 A양은 그게 싫었는지 상메에 저희를 저격하고 단톡에서 꼽을줬어요. 이제와서 제게 "나 사실 B랑 사이 안좋고 엄청어색해"라며 A양의 집에 서프라이즈로 찾아온 저희를 돌려보냈고, A와 B는 손절을 했죠. 그렇게 전 중간에서 불편하게 지냈지만 더 좋아했던 A양이 B양이 싫다니 B양과 연락을 끊었습니다. 그리고 얼마뒤 12월, 저희는 놀러갔습니다. 제 썸남과, A양의 짝남, A양의 9년 지기 C양, 그리고 제 친구, A양과 저는 함께 한강에 놀러갔죠. 그렇게 즐겁게 놀다가 제 썸남과 저는 C양과 A양의 도움으로 사귀게 됐고, 얼마가지못해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A양의 짝남이 제가 성희롱을 당한 사실을 알고, 도움을 줘서 후로 그를 좋아하게됐죠. 사실 그때까지 전 A양이 아직도 그를 좋아하고 있는지 몰랐고, 그에 대한 맘을 접고 친구를 도와줬죠. 마음은 남았지만, 더 중요한 사실은 이미 그는 다른 여자와 비밀연애중이였단 겁니다. 저와 A양은 그날부로 서로 위로하며 더 친해졌어요. 평화롭던 와중, 2020년 7월 쯤 저와 인사정도만 하던 친구 D양과 A양이 부쩍 친해졌어요. A양의 프로필사진에 있던 제 흔적은 지워지고 전부 D양이였죠. 솔직히 질투도 났지만 평소 친구가 없어 고민이였던 A양이 친구가 생겨 좋아하니 저도 아무렇지 않았죠. 하지만 A양이 문제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선배 E를 D양에게 말한겁니다. "야야 D양! (작성자)가 E선배 잘생겼대!! 저번에 실물 봤는데 개쩐다는데??" 이러면서 선배E를 소개시켰죠. 사실 D양이 이쁘고 말도 잘하고 매력있어서 완전 인기도 많단말입니다ㅠ 결국 D양은 E선배에게 페메를 했고 둘은 게시물에 댓글도 달아줄 정도로 친해졌어요. 그래서 전 D양에게 제가 E선배를 좋아한다고 말을했어요. D양이 눈치가 빨라서 그런지 아무말도 안했는데 바로 " 나 그선배랑 안친해!! 진짜야! 페메도 안하고, 친해질 생각도 없어!" 라고 하더라구요. 안심했죠. 하지만 그 뒤로도 D양과 E선배는 친하게지냈고 E선배도 포기했죠. 그리고 또 다른 선배랑도 친해졌는데 D양이 그 선배 얘기를 듣자마자 선배게시물에 댓글을 다는겁니다.. 결국 전 D양이 미워졌어요. 날이 갈수록 A는 저보다는 D양과 어울렸고, 문자도 늘 제가 먼저 보냈고, 전화를 걸어도 늘 D양과 전화중이였고, 놀자고 해도 늘 D양과 함께였죠. 제가 밥을 사줘도 D양의 문자를 받고 먹다가 가버려 혼자 먹게 되고, A도 이젠 D양과만 어울렸죠. 말로는 제가 제일 좋다, 너밖에 없다며 늘 D와 놀고 저만 알던 비밀과 저와의 비밀이 D에게 점점 공유 됐어요. 제가 결국 화가나 A양에게 D양이 싫다고, 질투난다고 말했습니다. A양은 납득하지 못했지만 일단 저에게 D양에 관한 얘기는 자제했죠.. 2020, 8월, A양은 저에게 "넌 D양이 왜싫은거야? 나 중간에서 되게 힘들어; 좀 친해지면 안되냐? 그렇다고 너무 친해지진 마라 질투나니까"라더군요.. 전 정말 화가 치밀어 올랐고, "야!! D양이 싫어진 이유도 너때문이고, B양과 멀어진 이유도 너때문이고, 주위 친구들도 네가 질투해서 연을끊은거라고! 그리고, (A양의 9년지기) C양한테 왜 생일선물 주면 안되는데?" 라고 하니, "C양은 내 소개로 친해진거고, 걘 애초에 내친구니까!! 난 너네가 그정도로 친한줄 몰랐고, 엄청 질투나거든? 넌 내 생일도 안챙겨주면서ㅋ 왜 걔는 챙겨줘?" 이러더라구요.. 어이가 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야.. 니도 내 생일 안챙겨줬잖아.. 우리 내년에 서로 챙겨주기로 한거 아니냐? 너도 곧 D양 생일인데 챙겨줄거 아냐?" 라고 하니 "D양은 내 친구고 C양은 니 친구 아니잖아!" 라는 대답이 왔어요. 저는 지지 않고 "C양이 니꺼냐? 사람이 소유물이냐고!!" 라고 하니 A양은 한숨을 쉬며 "됐어 그냥 둘다 챙겨주지 말자"라며 말없이 우산을 쓰고 걸었어요. 저는 "지하철역으로 아는 언니 온다고 했어, 그냥 먼저 가 그언니 기달렸다가 집가면 되" 라고 하고 씌어달라는 티를 냈어요. 하지만 A양은 "그래 간다" 라면서 우울증 치료센터로 가버렸고 그렇게 전 장대비를 맞으며 집에가서 펑펑 울었어요. 다음날 친구에게 사과가 왔고, 화해는 했지만 친구는 여전히 D양과 더 친하게 지냅니다. 예전엔 A양이 선톡을 하며 저에게 매달렸지만 이젠 제가 매달리는 입장이 됐습니다. 전 A양을 위해 못해준게 없어요. 늘 약속시간에 늦어도 기달렸고, 막무가내고 우울증탓에 감당하기 힘들었어도 A양을 위해 모두를 쳐냈습니다. 하지만 이제서야 뒤를 보니, A양은 아니였어요. 저만 그냥 혼자 난리치다가 통수 맞은 기분입니다. 이제 와서 A와 손절하기엔 제가 잡힌 약점도 많고, 정도 붙여져 있고, 가장큰 문제는 지금 당장 친구가 없어요. 부모님께서는 이런일이 두번째라 많이 걱정을 하십니다. 그래서 전 "저 이제 친구많아요! A랑도 화해하고 잘 지내요!" 라며 둘러댔지만 비오는 날이면 괜히 눈물이 나오고, 작년 저희가 한 문자와 지금 문자를 보며 후회합니다. 애초에 A와 엮이지 않고 B양과 친했더라면 전 이러지 않았을까요? 안그래도 너무 속상하고 슬픈데 와중에 전학교에서 학폭 관련된 여자아이가 저희 학원에 와서 가슴까지 철렁합니다. 전 이제 어떡하면 좋을까요?
힘들다속상해분노조절우울걱정돼괴로워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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