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아홉인데 부모랑 대화하다 보면 제가 힘든 걸 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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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열아홉인데 부모랑 대화하다 보면 제가 힘든 걸 털어놓는데 각자 과거 얘기를 꺼내면서 되려 눈물을 흘려요 ㅋㅋ... 옛날 가정 생활이 어땠는지 전 모르갰지만 둘 다 힘든 마음으로 컸던 거 같더군요 그냥 말을 안 하는 게 낫겠죠? 감정적 교류가 안 되고 또 가스라이팅 폭력 행세까지 당했으니 연을 끊는 게 맞다고 보는데 (제 감정 공유에 대해선 지극히 부정적이라서) 그래도 부모니까... ㅋㅋㅋ 챙겨드림과 동시에 나중에 되면 외로우실 텐데 제가 더 성숙한 사람이 돼서 챙겨 드리는 게 맞겠죠 그런데 저는 공감이나 이런 걸 못 받고 거의 동생이랑 방치되다시피 살았어요 둘 다 새벽까지 안 돌아오고 그냥 좋은 기억이 없네요 현재는 이러다 두분 다 돌아가실까 봐 걱정이네요 가족은 어차피 찢어지고 남남될 사이다 하는데 제가 혼자였을 때 외롭다시피 두분도 그렇게 느끼고 극단적 선택하실까 봐 지금 생각해 보면 안 좋네요 마음이 에휴 왜 낳으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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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herbe02
· 4년 전
부모님 편이 되어주시는 무척 마음이 따뜻한 분이시네요 두분은 또 두분끼리 의지하면서 살아나가실거예요 독립하고 부모님과 거처가 달라지나요? 우선은 님도 성인이 되면서 변화가 많이 생기게 되니까 걱정은 내려놓고 자신에게 집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식이 자기 길을 잘 헤쳐나가는 것 그것보다 큰 선물은 없을테니까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