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지치고 숨막히고 나만힘들어하는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폭력|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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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지치고 숨막히고 나만힘들어하는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owon1234
·4년 전
저는 5월에 결혼을했어요 원래서울살다가 결혼때문에 남편따라 지방으로 내려왔어요 연고도없는곳에서 적응하며 살고있는데 전 자라온환경이 좋지못해요 폭력적이고 바람피는아빠와 견디지못해 자주가출하던 어머니...밑에서 자랐고 고등학교땐 거의 집에서 혼자였던거같아요 그래도 티는내기싫어 밖에선 밝은척하고 친구들이 더편하고 의지가되어 친구들덕에 버틸수있었죠 19살부터 사회생활을시작했어요.. 대학은 하고싶은것도 없고놀기만 할것같아 진작에 포기했구요 첫직장에서 업무를 배우는과정이였는데 출근하는데 갑자기 배가아픈거같더라구요 근데 갑자기 머리가 핑돌고 눈앞이 잘안보이면서 숨이 가빠지고 서있기도힘들어서 버스에서 내려서 길거리에 주저앉았어요 근데 이런증상이 고2때도 있었거든요 1년만에 나타난 거죠...그리고 언제부턴지 모르겠는데 그냥 계속 무서운생각만들어요 예를들면 길을가다가 건물이 무너져서 죽으면어떡하지 사람들 지나가는데도 괜히 흉기있을꺼같고 찌를꺼같고 택시타는것도 혼잔무서워서 잘못타요 그냥 아 이래이래해서 죽으면어떡하지 이런식으로 생각을해요 안하고싶은데....잠도 언제 푹잔건지 모르겠어요 잠들면 항상 3~5번 깨는거같아요 한두시간간겨으로 깰때도 있고 ....아무튼 전결혼을좀 빨리생각한게 시댁은 안정적이고 화목해요 전 성인이 된후 부모님 이혼하시고 남동생이랑 엄마셋이 살았는데 엄마가 말로 상처를 많이 주는스타일이에요 제가 성인이되고 술을 자주 마시다보니 살이 갑자기 많이 쪘어요 엄만그모습을보고 저만보면한숨쉬고 아줌마같다 나땐안그랬다 남들이랑 비교하고 벌레가된기분이였어요 그래서 집에 단둘이 있으면 불안하고 숨막히고 집에있는데도 그냥 불안해요 내집이아닌거같고 ...그래서 나좋단사람 있고 결혼하길원하니 빨리하자 해서 20대후반인 지금 결혼을했는데 연애할때도 몇번헤어지자했어요 게으르고 노력도안하고 게임을 너무좋아하더라구요 자취할때 놀러가면 집엉망이고 제가오히려 집안일을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걸로 몇번이나 위기가있었어요 집에있음 좀 치워라...일알아봐라 제가 부모도 아닌데 말이죠 그렇게 허송세월보내더니 결국 고향으로 갔어요 직장을잡고 일 잘다니더라구요 장거리연애가 되어버렸지만 그래도행복했어요 시댁어르신들도 잘해주시고 너무좋았죠 작년에 저도 지방으로내려와 같이살게되었는데 여전히 게으른건 게으르더라구요 그래도 같이좀 하자 이런식으로 하거나화를내면 그나마해요....너무답답한거에요 더러우면 치우고 버리고하지 왜안하는건지 부모님한테 얹혀살면서 아무것도안하려고 하는게 제상식에선 이해가안되서 많이 뭐라했어요 그러다 결혼하면서 따로 ㄴㅏ와살게되었는데 저두여기오자마자 직장구해서 일하거든요? 근데 집안일을 스스로안하고 시켜야 겨우하고 하루 두세시간을 게임으로 써요 이해해요 여긴 할꺼없고 친구들도 거의서울에있고 유일하게 좋아하는거니까 근데 기본적인건하면서 해야되잖아요 그걸로 많이 화도내고 타이르고했어요 전직장 사람들이랑 술먹을일이생기면 항상취해서오고 절힘들게했어요 그래도 버텼죠 근데 최근에 일을관뒀어요 저도 거기서 시간버리는건 아닌거같다고도 했고 모아둔돈도 있어서 그냥 뭐라안했는데 두달이넘어가니 좀 걱정했는데 가려는 회사에서 1종면허가필요하다 해서 학원다녔는데 면허시험봤다하고 안봤더라구요 이유는 귀찮아서....쉴때 회사알아보려고 노력도안하고 게임만하니까 한심하고 답답해보여도 쪼아대지 않았어요 나름고충이있겠지 싶어서요 근데 말안하면 정말아무것도 안하더라구요 뭐 이런사람이있나싶은데 제가 너무답답해서 미칠꺼같아요 사람은변하지않고 저만 입아프고힘들고 싸우기싫어 심하게 말안하는데 너무 심한거같아요 어떻게해야되죠 전.....ㅜ제가 지금 정신적으로 안좋은거 같긴해요 역류성식도염도있는데 ㅜㅜ제인생이 너무 답답하고 미래가없는거같아요 막 갑자기 울컥하고 그래요 헤어져야하는건지...제가 어떻게하는게 맞는건지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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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ius01
· 4년 전
많이 스트레스 받으시겠네요. 사람은 잘 안변하는데.. 기회를 좀 더 주고 지켜보다가 너무 아니다 싶으면 각자의 길을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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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won1234 (글쓴이)
· 4년 전
@Sirius01 감사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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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won1234 (글쓴이)
· 4년 전
@!d5121673c20f1bd12cb 감사합니다...상태는그대로에요...저도 편안하고 안정적인 상태고싶은데 계속 뭔가 우울하고 화가나는거같아요ㅠ변하질 않으니까 말하자니 싸울꺼같고 안하자니 제가 너무답답하고 어떻게해야 될지모르겠네요 하...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