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날 모르겠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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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날 모르겠어
커피콩_레벨_아이콘Sue27
·4년 전
맨날 걱정되고 불안하고 우울하고 순수하게 내가 진짜로 기뻐서 웃은 적이 너무 없는 것 같아요 자기 전 마다 무서운 생각들과 걱정 때문에 잠도 잘 못 잡니다 나의 할 일들을 할 의욕도 없고 사람들의 시선이 너무 의식되고 신경 쓰여요 옆에서 수군수군하기만 해도 괜히 내 얘기 하나 싶고 누가 부탁이나 뭐 해달라고 하면 거절도 못하고 다 해주고 항상 나중에 왜 그랬지 하면서 나를 원망하고...인생에서는 되는 게 없고..이제 고작 13살인데 미래가 너무 걱정 됩니다 심지어 부모님은 몇년전에 이혼하셔서 엄마도 너무 보고 싶어요 내가 왜 살아가야 하는지 어떤것에 행복을 느낄수가 있는건지 나의 진짜 성격은 무엇인지 모든 게 다 혼란스럽고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세요...
혼란스러워불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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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dnhaa
· 4년 전
헐 저도 작년에 그랬어요.. 너무 공감되네요... 요즘 친구들이 꿈을 일찍 정하기도 하고 진로 얘기도 많이 나오긴 하지만 생각한것보다는 의외로 장래희망이 있는 애들이 몇명 없더라고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아직 시간은 많아요 전 지금도 억지로 웃는데 혼자 집에 있을 때 소리내서 우니 좀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오랜만에 소리를 내고 해서 그런걸지도.. 맞아요 할 일 많죠 그래도 기한이 다가오면 꼭 하게 되더라고요. 요즘엔 다 하고 칭찬을 받는 보람을 느껴서 하고 싶은게 많아져요. 마카님도 뭔가를 하는 목적을 만들어 보시는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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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dnhaa
· 4년 전
아 엄마... 저라도 보지 못한다면 너무 두려울 거 같아요ㅠ 사진 같은거라도 보면 나아지지 않을까요? 우울한 마카님께 명언 하나를 추천해드립니다 "When we cannot get what we love, we must love what is within our reach." (원하는 것을 손에 넣을 수 없다면, 손이 닿는 곳에 있는 것을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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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e27 (글쓴이)
· 4년 전
@casdnhaa ㅠㅠㅠㅠㅠㅠ따듯한 댓글 너무너무 감사해요 슬플때 마다 꺼내서 볼게요 진짜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