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의 이야기」 아, 과거의 이야기었나. 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행|고학년|저학년]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ihywblsm
·4년 전
「소녀의 이야기」 아, 과거의 이야기었나. 그래, 거기부터 시작하자. 소녀의 이야기는 유치원 시절부터 시작된다. 소녀는 자기주장이 강하고, 고집도 세고, 때때로 친구들과 싸우기도(일방적인 폭행 말이다) 하는 그런 아이였다. 때문에 초등학교 저학년때까지 소녀의 엄마의 전화기는 조용할 날이 없었다. 그래도 소녀의 엄마는 항상 소녀의 이야기을 먼저 들어주었다. 참 좋은 사람이다. 그렇게 소녀는 한 아이를 만나게 되었다. 이 소녀를 A라고 하자. 소녀와 A는 같은 유치원반이었다. 그러나 소녀는 A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왜인지는 소녀도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녀의 말을 빌리자면 '그냥' 이었을까나. 소녀는 그 이유로 A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괴롭힘은 끈질겼다. 무려 초등학교 6학년때까지 이어진 것이다. 그동안 A가 얼마나 힘들고 무서웠을지 소녀는 이해하지 못한다. 소녀도 자기가 한 짓이 잘못된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 누군가가 소녀에게, '저 아이에게 사과하렴.' 이라고 말한다면, 소녀는 기꺼이 사과할 것이다. 하지만 문제점은, 그 사과 속에 진심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조금의 진심은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소녀 스스로가 말하길, '전 그 아이에게 있어서 미안한 마음이 사라졌어요. 이제와서 사과하라 해도 진심을 담은 사과는 못해요.' 소녀는 자신이 한없이 이기적인 사람이란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그녀의 말이 조금은, 아니, 어쩌면 꽤나 공감이 갔다. 그 이유는 나중에 다루도록 하자. 소녀와 A의 악연은 초등학교 고학년때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어느 날, 소녀는 엄마의 손에 이끌려(소녀는 자신의 의지인지 아닌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A의 집에 찾아가 A에게 사과를 했다. 그것도 소녀의 기억으로는 그저 같이 게임을 했을 뿐이라곤 하지만. 이걸로 그 둘은 친구가 되고 문제가 일단락되는가 하면, 그것은 결코 아니다. 그 이유 또한 뒤에서 자세히 서술하겠다. 이런저런 일들을 겪어가며 소녀는 드디어 중학생이 된다. 처음 교복을 입고, 처음 학교에 가고, 처음 친구를 사귀고... 그래, 친구를 사귀었다. 소녀에겐 친구가 생겼다. 그녀를 B라고 하자. B는 소녀가 입학식 때 처음 말을 걸어 친구가 된 소녀였다. 같은 초등학교가 아니었지만, 둘은 금세 절친이 되었다. 거기에 소녀C도 같이, 셋은 항상 함께 다녔다. B는 외모도 결코 못생기지 않았고, 키도 평범하며 공부에서도 상위권이었다. 성격마저도 털털한 편이어서 소녀는 B를 부러워했다. 한편 C는 외모는 귀엽지만 키가 작은 편이었고, 성적은 낮은 편이며 성격도 소심했다. 하지만 이 셋은 항상 등하교를 함께하며 우정을 다져나갔다. 그런데 어느새부턴가 소녀는 묘한 분위기를 감지했다. B가 C를 대하는 태도가 점점 변해가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친구끼리 하는 장난에서 점점 장난이 도를 넘어갔다. 아니, 장난이라고 하기도 껄끄러운, 완전한 갑과 을의 관계였다. 물론 B쪽이 갑, C가 을이었다. 이제부터가 소녀에게 있어서 가장 큰 사건의 발단이다. 그 이야기는 다음에 다루도록 하자.
중학생소설소녀의이야기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