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
·6년 전
어릴적에 저는 항상 자신감에 넘쳐있었어요. 새로운 활동, 새로운 사람. 늘 새로운 것들을 좋아했죠. 무엇을 하든 잘했고, 새로운 사람과도 금방 친해졌죠. 대회를 나가도 늘 상을 받았고, 나이가 많든 어리든 모두 저를 좋아하고 아껴줬어요.
자라면서 하나둘씩 실패하는 것도 늘어갔어요. 그것이 어떠한 활동이든, 사람들과의 관계든 말이죠. 마치, 그전에 제가 이루었던 모든 것들이 그저 운이 좋아서 좋은 결과를 냈다고 말하듯이. 늘 열심히 하면 되었던 것들이 더 노력하고 열심히 해도 남들에 비해 보잘 것 없는 결과만 아니, 결과도 내지 못했어요.
이제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이, 아니, 기존에 하던 것도 도전 하기 두려워요. 사람을 만나는게 조심스럽고 겁이 나요. 항상 저를 응원해 줄거라 믿었던 사람들은 사라지고, 무너졌어요. 그들이 자신을 보호하기에 가시를 세울때마다 날카롭게 저를 찔러와요. 제가 하는 모든 행동이 저를 위협해요.
이제는 제가 하는 모든 것이 싫고, 아무것도 안하는 자신이 싫어요. 제 자신이 혐오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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