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이렇게 바보같이 살았는지 몰라. 그렇게 날 희생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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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wsid124
·4년 전
왜이렇게 바보같이 살았는지 몰라. 그렇게 날 희생해가면서 살진 않았지만 그래도 남들한테 미움받거나 욕먹기 싫어서 항상 남들 웃길려고 노력하고 내말은 거의 안하고 상대방말 더 들어주고 의견이 안맞는거 같더라도 상대방 의견 존중해주면서 내 의견은 죽이고. 속상해도 앞에서 티내지 않고. 무엇보다도 남들 응원하기 바빴지 제가 응원을 받은적은 별로 없는거 같더라구요. 친구들한테 받긴 받았는데 모르겠어요. 이런 글을 올린적이 있는데 누가 글을 하나 추천해주서 봤더니 정말 저랑 비슷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밑 댓글엔 결국엔 보상심리만 생긴다.. 라는 말이 정말 뼈를 맞는 기분이었어요. 맞아요. 이제 남들 보면서 난 이렇게까지 해주는데 너는 왜 나한테 아무것도 안해줘? 왜 나만 편지 안써줘? 왜 나만 생일 소홀히해? 라며 겉으로는 티도 못내면서 속으로 스트레스만 엄청 쌓인거같아요. 그래서 집에서 화내는 일도 많아지는거 같고. 그러다가 어느날 저의 큰 잘못으로 제가 그동안 잘해줬던 친구들이 등을 돌렸어요. 그정도의 잘못이긴하고 걔네들도 충격을 받았을테니 뭐 이해를 한다고는 하지만. 하지만 거기서도 욕심적이게 욕먹기 싫어서 한명한명 다 사과를 했어요. 하지만 그들은 저의 사과를 받은줄 알았지만 거짓이라고 생각하고 있더군요. 그리고 그때서야 미움받을 용기가 생긴거 같습니다. 저는 그때 욕하지않아도 될 친구들까지 절 욕하고 있어ㅆ거든요. 처음엔 그걸로 많이ㅜ힘들었지만 이젠 받아들일려고요. 내가 뭘 하든 욕할애들이니 욕할대로 해라. 하지만 난 너네들한테는 사과는 안할거다. 이미 한번 하기도 했고. 이젠 누군가가 날 싫어항다는걸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그러니까 한결 편해지더군요. ㅇㅇ아 그래 나 욕해. 너네들이 날 욕할 자격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 나 평생 미워해. 나도 그럴테니까. 너네들이 그래봤자 난 상관없어. 덕분에 더 잘 살아야겠다는 의지만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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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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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you03
· 4년 전
글쓴아 진짜 잘 살자. 아픈 경험을 한 것에 대해 슬프게 생각하지만 그래도 그게 계기가 되어 당신이 성장한 것에 대해선 나쁘지 않게 생각해. 온 진심을 다 해 당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응원할게,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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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oxoioi
· 4년 전
크게 울어 원없이 울고 잘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