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웃고는 있지만 내 마음은 항상 거기에 없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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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wow9089
·4년 전
같이 웃고는 있지만 내 마음은 항상 거기에 없어 재미없고 지겹고 하나도 안즐거워 거기가 내가 있을 곳이 아닌 것 같아 늘 그런 마음이 드니까 마음 놓고 웃을 수가 없어 그래도 막상 떠난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 학교를 가려고 다리를 넘어가면 숨이 턱턱 막혀 몸은 기숙사 침대에 누워 있지만 항상 또다시 다리를 건너서, 집에 가서, 내가 있어야 하는 곳에 가서, 그냥 늘 그런 생각 뿐이야 새로운 시작이 이렇게 어려운 건지 몰랐어 나는 그냥 정말로 그냥 내가 행복했던 그 때의 내가 되어서 다시 그 때의 내 친구들을 보고 싶은 마음 뿐이야 이제는 그 아이들을 볼 수 없어 아닌 걸 알고 어쩔 수 없었던 걸 알지만 다 내탓 같아 그때 내가 조금만 더 참고 견뎠더라면 지금 내 주위에는 아무도 없어 그때 내가 좋아했고 의지했던 사람들은 전부 가고 없어 생각이 날 때면 홀로 안부를 묻지만 답을 들을 수가 없지 혹시 이렇게 된게 다 나 때문일까 싶어 내가 너무 까탈스러워서 내가 너무 나밖에 몰라서 난 그래도 최선을 다했는데 참 너무해 다 내가 선택한거라지만 아무리 그렇다지만 다 끝난 과거와 그때의 인연들을 붙잡고 그리워하고 슬퍼하는게 너무 힘들어 새로운 사람들은 나에대해 전혀 모르잖아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전혀 모르는데 너희들은 아니잖아 다 알잖아 다 봤잖아 보고싶다 내가 정확히 누굴 보고싶어하는진 나도 몰라 근데 그냥 너무 보고싶어 많이 전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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