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랄대 없는 남편이지만 이건 너무 이해가 안됩니다ㅜ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육아|임신|종교]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나무랄대 없는 남편이지만 이건 너무 이해가 안됩니다ㅜㅜ
커피콩_레벨_아이콘leve24
·4년 전
남편은 정말 나무랄대없이 직장, 육아, 살림, 종교적인면 모두 노력하고 겸손한사람이예요. 6년연애 후 결혼했는데 6년이면 얼추 안다고 생각했는데 신혼여행서부터 맥주를 엄청 마시더라구요. 좀 지나고 신혼때 밤에 혼자 많은 쓰레기 버리러가는게 미안해 좀 정리하다 뒤따라나갔더니 바로 집 앞 현관 아파트 복도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유튜브를 보는데 이게 뭔가싶더라구요. 한겨울에 복도에서 혼자 그러는게 정상이 아닌듯 보였고, 또 임신중에도 집에 밑반찬이며 밥도 다 있는데 저를 재워놓고 혼자 편의점 도시락이며 맥주 먹는걸 보고는. 이해되진 않지만 최대 이해해서 자취버릇이 남아있어서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근데. 이게 너무 잦아요. 한번은 숨어서 먹지말고 맥주도 오픈된 상태에서 먹게하려고 코스트코 가서 피쳐 6개 큰걸 있는걸 일주일도 안되서 먹어버리고 시집에서 명절날 비틀거리며 또 와인을 가지러가는 모습 보고는 자기조절안되는 남편이 싫어지고 이건 줄여서 되는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들었습니다. 또 결정적으로 친정엄마가 육아로 1년반정도 같이 한집에 사는데 몰래 차에서 맥주마시고 오는일이 많았고 제게 운동다녀온다 거짓말하는게 일수였어요. 이래서안되겠다싶어서 블랙박스칩을 빼서 보겠다하니 나중에 시인하더라구요. 근데 또 이번에도 또 똑같은 일이 되풀이 되고 있어요 혼자 치킨시켜서 몰래먹고 온다던지. 왜 이런걸까요. 저희엄마랑 사는게 아무래도 불편하겠지만, 엄마랑 같이 안 살때도 이런패턴이어서 어는정도 영향은 있겠지만 저희엄마 때문이라고도 하기도 충분하지않아보여서요 정말 이 남편을 의심하고 믿지 못하는게 넘 서글프고 힘들어요
답답해스트레스받아힘들다실망이야속상해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4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happywish
· 4년 전
남편분께서도 아마 님을 배려해서 그러지 않을까싶어요. 성실히 노력한다는거 그것도 참 힘든건데 나름스트레스 받으시는걸 그렇게 풀지 않았을까 싶어요. 딱히 알코올 중독이나 그런쪽이 아니라면 이해해주시는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물론 이해해주시면서 대화도 충분히 해보세요~~ 너무 방치만 하셔도 습관이 되어 버리면 힘들것같네요~일단 믿으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leve24 (글쓴이)
· 4년 전
@happywish 답변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이건 그냥 두고 가는게 아닌거같아 산책하며 이유를 물으니 딱히 꼬집어 이유를 말할수 없는데 육아, 부모님 스트레스 좀 복합적이더라구요. 워낙 자기 속을 말 안해서 참 답답한데 그래도 산책하며 이런저런 말을 하니 좀 한결 제마음도 남편 마음도 나아지더라구요ㅜㅜ 댓글 보니 같이사는 저보다 훨씬 저희남편을 정확히 관철하시는것같아 부끄럽기도 미안하기도 하네요. 댓글 기억하며 저도 믿으며 종종 둘만의 시간을 가지며 대화를 유도해야겠어요 . 정말 댓글 감사 또 감사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happywish
· 4년 전
다행이네요~그래도 따듯하게 해결하셨다니 저 또한 기분이 좋습니다. 정말 결혼도 그렇고 육아도 그렇고 어느하나 쉽지 않은게 없더라구요~ 근데 결국 그해결또한 멀지 않은곳에 있더라구요~~ 좋은 하루 되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leve24 (글쓴이)
· 4년 전
@happywish 감사합니다. 저에게 정말 큰 힘이되었어요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