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빨리 죽고 이 삶을 끝내고 싶다
왜 이렇게 잠 한번 자기가 힘이든건지 왜 매번 끙끙거리다 새벽 3시가 되는건지 제발 편안하고 즐겁게 빨리 자고싶다 이제 진짜 적당히 해야지 아직도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또 갈팡질팡하고 또 겁먹고 또 시간만 버리고있고 마음을 차분히 먹으려고 노력하는데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너무 불안해서 공부하는데 심적으로 너무너무 힘들다. 울고싶다. 근데 이젠 눈물도 안나와. 텅 빈것만같다. 언제부터 이렇게 된건지 , 뭐부터 잘못된건지 모르겠다. 시간은 왜이리 빠른지. 이젠 이 길도 저 길도 다 절망뿐이야. 어떡하지 진짜 어떡하지 너무 무서워서 콱 죽어버리고 싶어. 나는 그냥 너무 죽을 것 같아서 자퇴했는데, 점점 꼬여버린다. 지금 이 삶은 내 삶이 아닌 것 같고, 나도 내가 아닌 것 같고, 내 성격도 이젠 내가 아닌 것 처럼 너무 멀어진 것 같다. 옛날의 나는 진짜 멋졌는데. 즐겁고 재밌었는데. 이젠 남의 이야기처럼 아득하게 멀게 느껴지고 과거는 너무 희미하게 느껴진다. 나 진짜 어떡하지. 새벽3시인데 잠도 안오고. 울고싶다. 모두 날 잊어버렸으면. 모든게 끔찍해. 지친다. 6월에 나는 어떻게 되는걸까. 난 이제 너무 모자라. 옛날의 감각은 찾을 수 있긴 한거야? 이거 작년에도 고민했었는데, 다시 기회가 왔을때, 2024년에는 절대 실수하지 않을거라 다짐했는데. 또 작년처럼.. 난 진짜 쓰레기야. 너무 한심해서 죽이고싶다. 당장 모든걸 극복하고 현명하게 이 모든 문제를 처리해 나가야하는데, 너무 지치고 무섭고 무기력해서 힘들어. 근데 대체 왜 이런지도 모르겠다. 너가 한게 대체 뭔데? 친구들과 모든 사람들이 앞으로앞으로 나아갈때, 너가 1년 4개월 동안 고작 한게 뭔데? 울고, 고민하고, 걱정하고, 불안해 하면서 집에서 쓰레기처럼 시간을 썩히고썩히고. 진짜 한심하다. 이젠 더이상은 쪽팔려서 부모님한테 말도 못하고, 계속 혼자 썩히고 버텨야하는것도 무섭다. 근데 어쩔 수 없어. 또 아침이 되면 3월 29일이 시작될거야. 난 너무 우울하고 걱정이 되도 꾹꾹 참고 뭐라도 준비해야해. 4.6 검정고시도 6월 모의고사도 수능도, 입시정보, 모든 마음의준비, 혹시나 하게될지 모르는 복학, 그 사이의 가장 현명한 판단, 마지막으로 지체없이 최대한으로 달리기. 그 모든걸 당장 준비해야해. 정신차려야해. 힘내야해. 조금이라도 극복해야해. 과거는 다 잊어야해. 눈치보지 말아야해. 남들 시선은 버려야해. 나를 최고로 중요하게 여겨야해. 내 속도를 맞춰야해. 그만 울고 걱정해야해. 조금이라도 웃어야해. 딴짓하지말고. 집중해야해. 최고로 집중해야할 순간이야. 제발. 그만 우울해야해. 이럴때가 아니야. 이미 답은 정해진 것 처럼 느껴지더라도, 이미 다 끝나고 이미 늦은것 같아서 허무해도, 어쩔수없어. 그냥 조금이라도 해야해.
" 너무 열심히 사랑하지 않아도 괜찮아. 내려놓아도 괜찮아. 사랑에 빠져 나다움을 잃지마. " 어디선가 들었던 말이 떠올랐다. 그에게도 전해주고픈 말이다. 사랑에 열심인 것도 좋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바로 당신 자신이라는 것을... 당신에겐 당신이 가장 중요하다. 이걸 이기적이거나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전부 괜찮다. 그저 당신의 마음이 편해졌으면 좋겠다. 이미 잘하면서 더 잘하려는 부담감에 당신이 힘들어한다면 그거야말로 속상한 일일 테니.. 조금 내려놓아도 괜찮다. 그게 뭐든... 전부 괜찮다. 나는 지금도 당신을 좋아하고 당신은 지금 그대로도 충분한걸요.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평소에 일상생활하고 웃기도 하는데 계속 피곤하고 졸리고 정작 밤에는 잠이 잘 안 와요. 뭔가 그냥 답답해요
끝이네 진짜 끝이야
그 사람이 주고간 고마운 것들에 대해서 생각하기로 하자 그 이상의 마음은 마음이 부풀어서 헛된 욕심이 되었나보다
여기는 새벽 12시 반이네요.. 수업 끝나니 오후 4시반.. 저녁 먹고 힘들어서 누워있다보니 7-8시 정도 됐네요 다음 주에 조별과제 모임 있어서 애들이랑 한참 얘기하고 과목 하나 ppt 쭉 번역기로 돌렸어요 교수님이 예시를 미친듯이 많이 주세요 중국어에 경성(성조 없음) 경성이 들어간 단어 예시 뭔 예시 근데 모르는 단어가 많아서 몇 백개 되는 걸 다 번역기에 돌렸네요.. 그러니 시간이 많이 걸리지.. 교수님은 한시간 반 동안 그거를 다 설명하신답니다.... 단어 후루룩 다 훑어주셔서 번역기를 안 쓸 수도 없더라고요 양이 진짜 엄청 많아요 지금 너무 몸이 힘들어서 자고.. 일어나서 ppt 마저 정리하고 계획 짜고 갈게요 아까 한 마카님 덕분에 사실 오랜만에 좀 울었어요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인간관계에서 여러 일을 겪고 의존했을 때도 있고.. 가족들이랑도 이런 저런 일을 겪으면서.. 사실 사람에 대한 기대를 거의 안 하고 살았거든요. 부모님도 가게 하시느라 너무 바빠서 금전적인 지원만 해주시는 상태에요. 예전에 공부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고 휴학까지 고민했거든요. 어느 순간부터는 휴학은 안 되고 알아서 하라고 하시더라고요. 엄마도 내가 힘든 걸 보면서 힘드셨구나.. 싶어서 그 이후에는 부모님께얘기하지 않았어요. 엄마가 꼭 제 감정을 다 받아 줘야 하는 게 아니니까요. 마지막으로 애인이랑 헤어진 것도 되게 컸어요. 정말 거의 마지막으로 정을 줬던 애인데 그렇게 헤어져서 사람한테 기대가 많이 사라져 있었어요. 그래서 음.. 지금은 누군가에게 전처럼 기댈 생각은 잘 안 들어요. 그래도 유일하게 정을 붙이고 있던 공간이 마카였어요. 그 마카님 댓글을 보는데 오랜만에 좀 뭉클했어요. 과하게는 아니더라도 힘들 때 감정적으로 털어놓기도 해볼게요. 감사합니다.. 지금은 마음이 나아지고 뭔가 힘이 조금 생겼어요. 누군가한테 기대고 싶었던 것 같아요. 오랜만에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 마카님은 자고 계시겠네요. 저도 자고 다시 할 수 있는 걸 할게요~ 시간 관리도 해볼게요~ 감사했습니다 ㅠㅠ
감기 걸려 골골대는 와중에 기어이 이사를 했다. 포장 이사가 아닌, 일반 이사로. 트럭 두대가 테트리스를 하며 꽉꽉 쌓아올리고서야 모든 짐을 실을 수 있었다. 원룸 자취 이사는 아니라지만, 그래도 1인가구 이삿짐이 뭐 이리 많은가 싶다가도.. 냉장고도 소형에, 세탁기는 통돌이고 건조기는 없는데. 침대는 싱글이고 아 맞다 키큰장농이 3통이구나. (뻘쭘). 어제부터 부지런히 싸기 시작한 박스를 이사하는 집에서도 부지런히 풀었다. 남은 거 반은 내일 할거야... 더는 못해... 여러분 돈 있으면 꼭 이사는 포장이사 하세요. 여튼간에 전에 살던 집 이사들어가던 날도 비가 왔었다. 비오는 날 이사하면 잘 산다는 덕담을 들었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나는 일년이 채 안된 기간 동안 그 집에서 꽤 잘 살았다. 나의 우울증이 완치된 것도 그집에서 였고.. 오늘 이사하는 데도 보슬비가 내렸다. 역시나 비오는 날 이사하면 잘산다더라는 덕담을 주고받았다. 60짜리 월세에서 LH청년 전세 임대로 들어온거라 집도 두배 넓어졌고 월세 부담도 확 줄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 이제는 희망과 미래를 생각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이사기념으로 55인치 티비도 하나 샀다. 부디 흔들리지 않고 꾸준한 열정으로 매일 매일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래본다. 내가 나를 더 사랑할 수 있기를.
조금만 깊어지면 인간관계라는건 참 마음이 아파진다 친구사이에는 거리감이 연인사이에는 의리가 상처받지 않기위한 최선인거 같다 사람 마음은 자유라지만 자기 마음대로만 전부 다 해버리는 사람은 싫다
현타온다ㅠㅠ 친구였어도 사실 많이 좋아했는데 남자친구 생기거나 다른 친구들과 친해지거나 하면 바로 밀려나는게 아무렇지 않은 척해도 사실 현타온다 난 어떤 존재였을까 그럴거면 막 다가오지 말고 일정한 거리 유지해주지. 친해질때 엄청 다가와서 난 내가 특별한 사람이나 되는 줄 알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