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저 방법 좀 알려주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가치관|다툼|불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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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저 방법 좀 알려주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jwfp204
·4년 전
고3 여학생입니다. 아빠랑 저랑 가치관이 정말 안 맞아요 그냥 말하는 대화 방식도 다른데요 어릴때는 아빠가 뭘 말씀하셔도 네 하고 수긍하고 죄송하다고 하고 그랬거든요 근데 어느순간부터 아빠는 향상 저한테 웃음을 강요해요 화도 내면 안돼고 아빠가 한 말에 토도 달면 안돼요 그러면 넌 왜 나한테만 그러냐 나 싫어하냐 라고 말씀하세요 이게 어떻게 싫어하는 행동과 연관성이 있는 건지도 모르겠구요 아빠가 저한테 말씀하시는 내용에 대해 사실을 말해줘도 저렇게 말씀하시니까 저로서는 미치겠어요 진짜 그러다가 오늘 식사하면서 대화하다가 아빠가 말씀하시는거에 지금도 그렇다 하니까 아빠가 넌 왜 아빠가 말할때만 그런거냐고 하셔서 왜 항상 그렇게 받아드리는 거냐고 하면서 알았어요 그럼 아무말도 안할게요 라고 그랬거든요 그랬더니 아빠가 저보고 왜 커가면서 사람미치게 만드냐고 점점 커가니까 자기 위에서 놀려고 그런다고 그러시면서 버릇없다고 그러시면서 그럼 전 그냥 아무말도 하면 안되는 거였을까요 이번에도 참는게 맞았을까요.. 다른말이아니라 틀린말을 해서 그거에 대해 말한거 뿐안데 반항이라고 하시구요 정말 아무말도 하지말까라는 생각도 해요 저는 왜 항상 참아야하는 식으로 말씀하시는거죠? 왜 저는 항상 웃기만 해야하고 수긍만해야하는거죠? 정말 이젠 아무말도 하기 싫어요 대화하면 아빠가 저렇게 말씀하셔서 또 내 잘못이구나 하고 생각할까봐요 집안에서 욕쓰는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남동생한테 화내실때 진짜 듣다가 저건 아닌 것 같아서 참다가 제발 욕좀쓰지말라고 했는데 넌 이제 내 자식도아니라고 말씀하시고 말 다툼을 하다가 죽여버릴까 라는 말이나 어떤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 불쾌감을 느끼니까 제발 그만 하라고 진짜 수도 없이 말했는데도 계속하는 것도 싫구요 그 싫은 감정을 말하면 제가 예민한 애가 되구요 진짜 답답해서 어디 풀데가 없어서 여기에다 풀어요 제가 이제까지 참다가 이제야 아빠한테 그건 아닌 것 같다고아닌 것 같아서 말한건데 제가 커가면서 아빠 위에 올라서서 놀려고 그러는 거라고 그렇게 정립이 되어 버리는 건지 모르겠어요 항상 본인 말이 맞는거고 자기가 자식을 키우는 방식이 옳은거고 자식이 이야기 하는건 고려를 하시는 건지도 모르겠고요 자식한테 다가오려는 방식 장난치는 방식이 그런거면 아 정말 모르겠어요 제가 모든 상황이 다 잘했다는 말이 아니에요 저도 잘 못한 부분이 분명히 존재한다는거 알아요 하지만요 아빠가 저렇게 행동하시는건 제 생각에 정말 아닌 것 같아서 말씀드렸던 거예요 그냥 제가 모두 참을까요? 아빠가 하시는 말씀이 있더라도 그냥 네 하고 순응할까요 그게 아빠와 저 사이에 맞는 방법이고 저희 가족이 조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 그냥 참을게요 제발 누가 방법좀 알려주세요
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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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wish
· 4년 전
맘이 많이 상하셨겠어요...아마 저라도 저런 상황이면 충분히 이야기 했을것 같네요.. 저도 고3이란 시간을 보냈었고 이제는 두 아이를 책임져야하는 가장이 되었는데 이렇게 시간이 흘러보니 부모가 된다는건 참 힘든것 같아요..그리고 이성적이고 존경 받는 부모가 된다는건 더 힘든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항상 중요한 전제는 부모님은 자식을 사랑한다는거 일꺼에요. 저 또한 그렇구요. 그러니 무조건 자식은 참아야하고 부모는 위에 있어야한다는 그런 생각보다는 대화를 통해서 서로를 이해하는 방법을 노력해본다면 시간이 걸리고 힘은 들겠지만 좀더 평온한 가정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이 글은 부모님에게 더 해당되는 글이겠죠? 따님은 충분히 노력하셨을꺼에요~~ 사실 한쪽만 노력한다고 되는게 아니잖아요~ 따님이 걱정하고 대화하고 노력한다면 부모님도 그 느낌을 받으실거라고 생각이 듭니다~^^그게 어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