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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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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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저는 12살 여학생입니다. 제가 점점 힘들게 된 건 피해자코스프레를 받은 이후 부터 인거 같아요. 제가 카카오톡 으로 만난 한 아이가 있었는데 어느날 부터 자살,자해 얘기를 말하더라고요. 죽어야겠다,잘있어. 이런식. 지금 생각하면 거짓말로 내뱉은 그런걸 진짜로 붙잡으며 울어가던 제가 한심하네요. 솔직히 저는 자살 같은 건 별로 생각하지도 않았던 사람이였는데. 내 주변인이 죽어야겠다. 이 한 마디 말하니 나도 모르게 잡고 위로하려하고 울고 한 거 같아요. 그러다가 점점 거짓말인게 티가나고 결국 피코인게 들통 나,사과문까지 받았어요. 그 후부터 되게 좀 묘한감정이 여러 번 들더라고요. 자해도 하게됐고요. 그래서 자기 전 마다 한 곳을 바라보면 내가 긋고 피가 떨어지고,그걸 바라보며 우는 내가 보일때도 있어요.그래서 잠 도 잘 못자고. 그렇게 밥도 잘 안먹고 머리는 어지럽고.. 가면 갈수록 그 애 일이후부터 이랬단거에 그 애가 너무 싫어서 그때 그 일이 떠올라 울기도 했어요. 솔직히 그렇게 잘 끝맺은게 아닌 죄송. 이 한 마디 하고 아예 튄거니까.. 그래서 그런지 점점 육체가 아닌 정신쪽이 복잡해졌어요. 그냥 어떤 사람이 힘듬을 털어놓는데 난 그 애가 한 일이 떠오르고 그래서 저 사람이 그 애 아닐까 생각들고 그러다가 하나라도 같은게 있으면 메모하면서 까지 찾을려했어요. 억지란걸 아는데 저 사람에겐 위로 해주면 되는데 비슷한 게 하나하나씩 보일때 마다 숨이 턱턱 막히는거 같기도 하고 위로 해줄려해도 손이랑 입이 움직이지 않을려하고 덜덜 떨려요. 저는 진짜 그 애 일하나가 이렇게까지 날 망치게 만들준 몰랐어요. 그리고 어느 날은 친구에게 자해하는걸 들켰는데 그 친구는 저에게 죽어도 말리지 않을꺼야.너 자해 죽을려고 하는거 아니야?. , 이말을 들었어요. 너무 힘들었어요.진짜 죽고 싶어했던건 맞지만..죽고 싶어는 했지만 그 말 때문에 더 죽고싶어했고 더 참게됐어요.. 제가 진짜 되고 싶지 않았던게 하루아침에 죽어도 죽어도 되는 사람으로 남겨지는 건데. 그럼 내 손목에 자해자국이 있으면.. 결국 자살할 애 였어. 로 보게된다고 점점 생각했어요. 하지만 제 생각관 달리 더 죽고 싶어한 마음이 커져갔어요.힘든 일들은 점점 늘어져갔고 결국 이어폰 줄로 목도 졸라봤고 손으로 힘껏 목을 눌러 보기도 했어요. 가면 갈수록 세상에 그 애같은 사람이 많다는걸 알게되고 만났을때 미친듯이 떨려하고 기억하고 울고 하는 나라서.그래서 뭐든 털어내는게 점점 꺼려갔어요. 지금 이 걸 쓰는 이 순간도 너무 오바같아보일려나. 하는게 많아요. 내가 다른 사람들의 힘듬에 두려워하고 의심하다보니까 내가 힘든걸 털어놓았을때 저 상대는 날 의심할까봐,진짜 힘든걸 힘든 척한다고 할까봐 무서워서 털어놓는건데도 조심스러워해요. 솔직히 제가 힘든게 아닌 힘든척하는거 같을때도 많아요. 그래서 지금의 제가 자해를 하는 이유도 만약 죽었을때 자해를 할 만큼 힘들었던 애 다.정도만 이라도 주변인들이 알아줬음해서에요. 누구에게도 제대로 다 털어내지 못해서. 내가 자살을 한 후 그냥 힘들어서 죽은 애다. 로 뻔히 남겨지긴 싫어서. 자해로라도 상처를 남겨서 흉터가 되고 그 흉터가 난 자해 할 만큼 힘들었다로 봐줬음 해서. 그래서 손목에 흉터가 진하지 못할때마다 긋고 또 울면서 좀 초라하게 머릿속을 정리해가죠. ..어, 음.. 그래서 그때 그 일 이후로 저는 많은 것들이 바꼈고 많은 생각과 감정이 들었어요. 가족들에게도 말하고 싶은데..엄마와 아빠는 돈 때문에 거의 이혼한거처럼 지내요.그래서 더욱 못말하겠어요. 저는 아빠랑 같이 사는데요. 아빠가 엄마랑 좀 안좋아지고 많이 힘들었다고 친척들이 그랬어요. 그래서 아빠도 저렇게 힘든데 내가 굳이 떼쓰고 울고불고 하면 아빠가 더 힘들어할거 같아서 미안했고 그런데도 내가 자해하다 못치운 것들을 봤어도 위로 한 마디 안해준 아빠가 밉고.. 점점 이렇게 계속 불규칙하게 살고 있는게 좀 힘들어요..잊을려해도 안잊혀지는 그 일과 말하고 싶어도 마음대로 못하는 이 감정과 기분을 어떻게 할 지 모르겠어요..
피코힘들다자살자해두통답답해불안해어지러움자고싶다불면괴로워공허해혼란우울해정신고민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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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an
· 4년 전
그 사람 벌받을 꺼에요. 저주해 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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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gewowol
· 4년 전
아무리 좋은 생각을해도 나쁜 생각을 떨쳐버리는건 쉽지 않죠… 전 7개월 전 일을 아직까지도 생각하는 중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