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엄마랑 싸우고나서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다툼|빚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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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wwwwwwwww111111
·4년 전
오늘 엄마랑 싸우고나서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미술 학원에 다니고 싶었는데 저희 집이 가난해서 다니지 못하게 되었어요. 나는 이 길 뿐이다...하고 살아와서 좀, 네 살고 싶지가 않네요. 충격적이고 어머니가 죽도록 미워요. 오늘은 그 좋았던 아버지마저 밉습니다. 무능력하시니까요 너무 슬퍼요 너무너무 너무 너무 너무 슬퍼요. 집 가난한 거 알고 있었어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지만 다닐 수 있을 거 같았어요 오래 상의했었고, 잦은 다툼이 있긴 했지만 믿어달라는 어머니 말 믿고 참고 기다렸어요. 드디어 날이 오는가 했는데 돌아오는건 넌 나태하고 실패한 사람이고 독학으로 충분하며 이건 전부 너희 아버지 탓이며 너는 엄마를 빚쟁이로 만든다는 말뿐이였습니다 나는 너의 행복을 바란다는 말씀은 잊지 않고 해주셨어요 어머니랑 대화하는건 참 힘든 일이에요. 상담도 해보려고 검색도 했는데 이런 경험이나 말하면서 죽고 싶다고 설명하는걸 상상하니까 좀 우습더라고요 친구한테도 이런 얘기 괜히 했다가 나중에 피곤할 일 만들고 싶지도 않고 만나서 얘기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결론은... 피곤하네요 정말
속상해화나답답해무서워공허해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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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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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wwwwww111111 (글쓴이)
· 4년 전
아빠하고 살고 싶어요. 아빠가 로또에 당첨되서 날 데려가줬음 좋겠어요. 나 학원에도 보내주고, 먹고 싶은 거 마음껏 먹고, 입고 싶은 옷 사라고 돈도 줬음 좋겠어요. 최신 휴대폰도 쥐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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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wwwwww111111 (글쓴이)
· 4년 전
나한테 울면서 미안한다는 말도 그만했음 좋겠고 엄마 눈치도 그만 봤음 좋겠어요 아빠가 하고 있는 거 포기하고 다른일을 알아봐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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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wwwwww111111 (글쓴이)
· 4년 전
진짜 화나고짜증나슬프고죽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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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wwwwww111111 (글쓴이)
· 4년 전
@!cdedbf4ca8869f1ec0f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해요 저 그런말 듣고 싶었나봐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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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atia
· 4년 전
하고싶은 거 포기하지 마세요. 부모가 인생 대신 살아주지 않아요. 포기하게 되면 평생 후회하게 됩니다... 저 처럼 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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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wwwwww111111 (글쓴이)
· 4년 전
@Hypatia 오늘 아침에 오빠가 돈을 입금해줬어요. 학원 다니래요 열심히 하라고 말도 해줬어요. 저 포기 절대 안 하고 정말 열심히 할려고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