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잘 지내냐 쓰고 싶어서 썼는데 막상 말 이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학교|수면제|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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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juyeon1412
·4년 전
안녕 잘 지내냐 쓰고 싶어서 썼는데 막상 말 이어가려니까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질 모르겠네 가장 처음으로, 또 진심으로 사랑했던 사람을 첫사랑이라 한다면 아마 내 첫사랑은 너가 아닐까 싶다 왜 떠났냐 새벽 3시에 우리 집 앞에 서있는다 했던 너 한겨울에도 반팔 반바지만 입고 다녔던 너 니네 집 가서 파자마 파티 할 거라 했던 날 남녀칠세부동석이라고 거절했던 너 13살이었던 내가 오늘 중학교 입학시험이라 하니 젤리 기프티콘을 줬던 너 다른 친구들보다 성숙해 보였던 너에게 600살 같다 하니 귀엽다 하던 너 전화하지 말라 하면서도 하면 잘 받던 너. 𐌅𐌅𐌅𐌅𐌅𐌅𐌅𐌅𐌅𐌅 맨날 나 싫어한다고 ***이라 할 거면 끝까지 싫어하지 왜 마지막 말로는 좋아했다 했냐 아픈 거 다 참을 수 있다고 한 애가 왜 마지막에는 수면제 먹고 갔냐 나랑 행복하고 싶다고 하던 게 왜 그렇게 떠났냐 바보같게 다음 생에 만나면 너가 그렇게 좋아하던 밤 산책도 하고 같이 취미생활도 공유하고 니네 집 가서 놀고 그러자 너가 나보다 한 살 오빠였긴 했지만 사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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