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랑 대화하고 싶은데 그러기 좀 그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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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랑 대화하고 싶은데 그러기 좀 그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westdin
·4년 전
제가 원래 친구들 연락을 잘 안봐요. 페북은 너무 시끄러워서 지워버렸고 카톡도 연락 잘 안봐서 400개? 좀 넘게 쌓였어요. 이렇게 제가 생각했을 때 쓸데 없는 연락들은 다 안읽다보니 찬구들도 저한테 연락을 잘 안해요. 저도 그게 편했구요. 그래서 요즘 저한테 오는 연락들은 다 사무적인? 그런 연락들이에요. 보고서 언제까지 제출하라는 등의 연락 말이에요. 사실 연락에 대해서 아무 생각이 없었거든요? 근데 요즘들어 좀 우울한것 같아요. 막 연락이 고프다 그래야 하나.. 친구들이랑 하는 사소한 대화가 하고 싶어요. 이번년도에 특히 그래요. 작년까지는 정말 이렇게 누군가랑 대화를 하고 싶은 날이 오진 않았거든요? 근데 올해 들어 갑자기 다른 사람이랑 이야기 하고 싶어요. 요즘 밖을 안나가다 보니까 만나는 사람은 가족 밖에 없어요.. 제가 낯도 가리고 사람 단점을 잘 보는? 그런 친화력 없는 성격이라 친구들이 다 몇년씩 알고 지낸 사이에요. 그 친구들은 제가 연락울 귀찮아헌다는 걸 알아요. 그래서 뭔가 연락을 못하겠어요. 평소에는 카톡을 3달이 되야 읽던 애가 갑자기 연락하면 너무 웃길 것 같아요. 또 할말도 없구요. 연락한 이유가 뚜렷하지 않으니까 뭐라고 말을 시작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갑자기 다른 사람이랑 연락하고 싶은게 정상인가요?
부끄러워외로워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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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vabein
· 4년 전
저도 외로움을 안 탔는 데 어느 순간 친구가 고프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9개월 만에 친구한테 '뭐하냐?'보냈어요. 친구 반응이 '거의 살아있었냐? 니가 무슨 일로 카톡을 했냐? 자주 좀 해라.'이러더라고요. 처음에는 어색하고 뭔말을 해야할지 몰라서 할말이 없으면 뭐하냐만 보냈어요. 지금은 자주 연락하게 되더라고요. 자주 연락하다보니 사소한 것들도 이야기하고 힘들 때 만나서 서로 위로가 되어주더라고요. 이젠 읽씹했다고 전화와서 친구한테 혼나요.... 처음만 그렇지 하다보면 괜찮아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