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koHacker·4년 전
뭔가 요즘 친구 한 명이 나를 의도적으로 피하는 기분이 든다.
이름은 가명으로 이은구라고 칭하겠다.
이은구의 집 주변엔 나와 다른 친구 한 명이 있다.
다른 친구는 가명으로 이호원이라고 칭하겠다.
그런데 문득 생각해보니 나만 먼저 이은구한테 연락 하는거 같고, 얘가 나한테 연락을 먼저 해서 보자고 한 적은 없는듯했다.
페이스북을 보면 항상 이은구와 이호원이 노는 모습이 보인다.
왜 항상 나는 안부르는 걸까? 집 주변에 있는 이호원은 부르면서 나는 안부르다니 이유가 뭔지 너무나도 궁금하다.
이 상황이 너무 답답해서 나는 결국 이은구에게 전화를 했다.
내일 보자고 했더니 토익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못볼거라고 했다. 그럴수있다.
그럼 그 다음날은 뭐하냐고 물어봤더니 일과를 쭉 얘기하더니
할게 없다고 했다.
근데 일단 시간 되는지 보고 되면 전화를 주겠다고 한다.
왜? 아무것도 없으면 오랫동안 안 본 나와 좀 봐주면 안 되나?
어디 놀러가잔 것도 아니고 얼굴좀 보려는 건데도 전화를 주겠다니
난 왜 기다려줘야 하는거지?
너무 신경쓰였다. 이은구가 나를 이호원과 떨어트리고 본인이랑만 어울리려고 하는건지..
이은구와 이호원은 서로 알고 지낸지 좀 오래 된 사이다.
나는 이호원과 알고 지낸지 오래 된 사이다.
그래서 일단은 이은구에게 먼저 직빵으로 물어보기엔 자신이 없어서 이호원에게 전화를 해서 여러가지 물어보려 한다.
상황이 잘 풀렸으면 좋겠지만 현재로써는 솔직히 서운하고 슬픈 감정이 떠나지 않는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