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우울해서 미칠 정도로 힘든 것도 아닌데 자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진로|자퇴]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4년 전
엄청 우울해서 미칠 정도로 힘든 것도 아닌데 자퇴를 결정해도 괜찮을까요..? 자퇴 사유는 간단히 정리해서 4가지 정도가 있는데요 일단 첫 번째는 학교에서의 필요성이 느껴지지 않았어요 학교에서만 배울 수 있다는 사회성, 진로, 교과공부들이 전 그 학교 밖에서도 충분히 배울 수 있겠다고 생각했었죠 두 번째는 조금 시간낭비 같아서(자퇴를 하면 일단 뭔가 여유도 생기고 인생의 속도?를 제가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잖아요!)이고요 3번째는 학교 교실이라는 그 공간 자체가 저에겐 좀 부정적으로 다가오게 되어서 힘들기 때문이예요 4번째는 제가 되게 부지런히 살고 계획 세우는 걸 좋아하는데요 자퇴도 그런 면에서 좋은경험이 될 거 같고, 그런 삶을 살아보고 싶기도 했고요 소망이라 말해도 되겠네요... . . . . . 이렇게 이유만 적어보면 다 맞는 말 같고 저도 동의하는 것들이긴 한데 뭔가 글에서처럼 제 자신의 절박함과 확고함이 마음 속에서 느껴지지가 않아요 그러니까 뭔가 음..자퇴한다고 했을 때의 간절함, 절박함의 강도가 1~10까지라 했을 때 저는 2, 3정도밖에 안 된다고 할까요...? 학교가 별로 맘에 들지않고 싫지만, 엄청 심하게 혐오해서 학교에 못 살겠다 학교에 있으면 죽을거 같다 정도는 아니고요..그래서 더 고민이 되는데 막상 포기하려니 하고는 싶고 그래요 왜냐면 학교에서의 삶이 즐겁진 않거든요 또 자퇴를 하려면 부모님과 상의를 해야하는데 그것도 애매해지는게 간절함이 부족하면 의사소통이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도 않을 것 같고 그렇다고 무지 힘든 척할 수도 없고... 저는 자퇴해서 저 혼자서 공부해보고 싶은 맘이 많아서 자퇴한다면 꼭 검정고시 공부를 할 계획인데 간절함이 없으면 의지도 금방 사라질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요...유경험자 분들, 지인 중에 자퇴생이 계신 분들, 혹은 오늘도 이 곳에 찾아와 우연히 제 글을 발견해주신 분들...하는게 맞는 걸까요, 자퇴 아니면 제가 괜히 확실함이 없어서 고민하는 걸까요...하, 요즘 제 생각, 감정들을 정확히 모르겠어요
혼란스러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