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는게 좋으면서도 혼자 있는게 너무 불안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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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는게 좋으면서도 혼자 있는게 너무 불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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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우선 저는 우울증과 불안증 불면증을 가지고 있고 어느저도 강박도 있습니다. 평생 우울함을 느끼며 살았지만 감정이 폭발할때면 아무도 모르게 자해를 하면서 버텼고 21살에는 자살충동이 극심해져 가족에게 죄책감을 주고 싶지 않아 고백했습니다. 심각하게 생가안하시면 바로 죽으려 했습니다만.. 늘 밝고 착한딸이라고 생각하던 제가 그렇게 말한게 충격이셨는지 엄마가 심각함을 느끼시고 저를 병원에 데려갔습니다. 당시 입원을 권유 받았지만.. 입원하면 자살을 못할까봐 두려워 거부할 정도로 심각했습니다. 그렇게 엄마를 위해 정신과를 다녔습니다. 당시 상담치료도 하고 약물 복용도 했고 2년 정도 병원을 다니다가 약물에 제가 너무 의존하는 거 같고 약에 취해 하루하루 보내는게 힘들어서 병원을 안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수면제를 끈는데 3달 정도 소요된거 같습니다. 그 기간이 지나고 저는 여전히 우울증 불안증 으로 인해 불면증을 호소 하고 있습니다만.. 심각해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중입니다. 자해하는 횟수도 줄었고요. 쓰고 보니 심각하네요. 어찌되었든 위내용은 제 행동의 이유를 밝히는데 도움이 될까 싶어 적었습니다. 현재 저는 2년조금 넘게 연애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집에서 강아지도 두마리나 기르고 있고, 제가 우울하다고 하면 몇시간이든 통화 해주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우울해서 힘들다고 하면 세상에서 제일 자상하게 돌봐주는 엄마도 있고.. 그런데 저는 엄마와 같이 있는게 답답하다고 느껴질때가 많습니다. 특히 시선이 저에게 있지 않을때? (핸드폰을 하시거나 티비를 보시거나 집안일을 하실때 ) 그래서 엄마를 피해 방에만 있는데 또 엄마가 집에 없으면 괜히 불편한느낌이 들어 강아지들과 함께 있습니다. 거의 24시간 붙어 있어요. 강아지들이 저한테 치대고 애교 부리면 짜증을 내게 되는데 가만히 주변에 보이는 곳에 있으면 마음이 편합니다. 가끔 강아지들이 제가 움직여도 반응이 없으면 일부러 쓰다듬고 만저서 관심을 얻고 개들이 신나면 제가 다시 모른척 제 할일을 하고는 합니다. 친구들과는 만나면 마냥 좋은데 자주 연락을 하지는 않습니다. 꾸준히 연락하는게 귀찮고 답장을 안하기가 부담스럽고 그래서 가끔 연락하는데 어떨때는 연락하기 혼자 주저하면서 ‘평일에는 바쁘겠지 주말에는 친구들도 연애 하느라 바쁠텐데 내가 전화하면 곤란하겠지. 저녁에는 일끝나고 쉬고 싶을텐데’ 하면서 생각하고 혼자 서운해하곤 합니다. 왜 먼저 연락 안해주나 내가 안보고 싶은가 생각하게 되고.. 괜히 연락해서 힘들다 연락좀해라 외롭다 온갖 불쌍한척을해서 관심을 얻어내고는 합니다. 연애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남자 친구를 만나기전에 저는 두번째 연애 실패 후 정말 수 많은 사람들과 썸을 타고 쉬지 않고 연락하고 잠자리를 했습니다. 누군가와 잠시 연락이 끈기면 그 시간동안 다른이가 채워줘야 직성이 풀렸습니다. 그리고 그런관계에 제 감정을 쏟지 않고 냉정하고 못되게 굴며 사람들을 이용했습니다. 가벼운 관계만 유지하기도 싫고 다가오는 사람은 부담스러워 상처주고 이러는 제 모습에 지쳐 전부 연락을 끈고 제가 갑자기 번호도 바꾸고 했어요. 이제 사람 안만나야지 다짐을 했었습니다. 이후 한달도 채 되지 않아서 남자친구를 만났고 지금까지 잘 만나고 있습니다. 다른 남자가 좋은 것도 아니고 지금 남자친구가 제게 못해주는 것도 아닌데 가끔 심심함(?)이랄까.. 외로움이랄까.. 공허함이 극에 달하면 불안과 함께 우울이 깊게 찾아옵니다. 처음에는 남자친구에게 마냥 기대었는데 남자친구가 이런 저땜에 힘들면 어쩌나 내게 지치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아주 가끔 연락 어플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연락을 하고 가까워질때쯤 잠수를 타고 했는데요. 최근 두달은 최악이었습니다. 불면증이 심해 원래도 잠을 자지 못하는데 첫 한달은 정말 잠이 부족해 죽을거 같았습니다. 너무 피곤한데 또 잠이 오지 않고 3일 밤낮을 새다 고꾸라지듯 잠들고 그마저도 1시간 두시간에 한번씩 깨기 일수 였습니다. 두번째 한달을 4주로 나누자면 첫 한달과 첫주는 남자친구와 관계도 원만하고 수면외에 힘들지 않았는데 (우울과 불안은 늘 있기때문에 크게 의식되지 않는 날에는 심각한 문제로 느끼지 않고 있습니다.) 차츰차츰 연락어플을 사용 했고 2째주는 사소한 다툼이 있었는데 어플속 사람들과 연락하는 횟수가 늘었습니다. 3째주에는 남자친구와 연락 문제, 저와 보내는 시간에 질에 관련해서 꽤 크게 다퉜고.. 여태껏 잘 참던 제가 잠시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습니다. (물론 헤어질까 말까 그런 생각이 아니고 그냥 어떻게 화해를 해야 이상황이 반복되지 않을까에 대한 시간이 필요했고 그부분에 대해서는 남자치구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삼일 정도 연락을 안하는 동안 매일 다른 분들과 연락을 하면서 외로움과 불안감을 달랬습니다. 물론 그 관계에서 제게 감정은 없었습니다. 그냥 시간 때우기용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남자친구와 화해하고 4주차에 남자친구와 다시 알콩달콩하게 지내면서 또 연락 어플을 삭제하고 연락하던 분들에게 일방적 잠수를 탄 상황입니다. 매일 자기전 남자친구와 전화 통화를 하며 자기 시작했고 불면에 대한 불편함은 많이 사라졌습니다. 여전히 자다 깨다 하지만 전보다 깊이 자고 자다 깨도 통화중인게 확인이 되면 다시 잠들기가 수월합니다. 제가 걱정되는건 제가 원하는게 뭔지 저도 모르겠다는 겁니다. 매시간 매분 매초 저에게 시간을 쏟으면 부담되고 귀찮고 또 제게 신경을 안쓰는거 같으면 그거에 불안해하고 짜증내며 대채할 다른 무언가를 찾아 해매고는 합니다. 대체 왜그러는 걸까요..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요..
강박우울연애습관불안중독자고싶다슬퍼괴로워정신중독_집착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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