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는 저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게 맞을까요?
남자친구랑 7살 차이나고 100일 되어가는 커플입니다. 처음엔 자주만나고 데이트도 많이 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데이트할때마다 '뭐할까? 근데 만나면 할 거 없잖아.' 이렇게 말하는 남자친구. 저는 보고싶고 데이트하고 싶어서 만나자고 하면 최근엔 비가 와서 코로나때문에 라며 데이트를 못 했고 얼굴이라도 보자면 진짜 딱 얼굴만 보고 갑니다. 그래서 그 뒤로는 겨우 10분 보자고 오라고 하는 것도 그렇고 그냥 저도 포기한 상태로 데이트하자는 말을 못 꺼내겠더라구요. 톡할때도 사실 할 말없는 눈치고 늘 물어오는 것도 똑같고 대화하는 게 어제와 오늘이 똑같고..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하는 데 제가 느끼기엔 할 말 없으니까 사랑해 하는 거 같아요. 어느순간부터 저는 저희의 연애가 그냥 온라인 연애같은 느낌이라 이 사람이 진짜 나를 좋아하는 지도 모르겠고 어쩌면 연애 초기인데도 설레어하지도 않고 저만 좋아하는 느낌이라 이 사람은 저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게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