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답답한.마음에 글 씁니다...
대체 남편이랑 시댁식구들은 코로나에 대해 다들 안일할까요..
저는 이제 곧 9개월 되는 아들이 있어요
당연히 엄마로서는 예민할 수 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저는 강아지 산책,집 앞 슈퍼를 제외하곤 일체 외출도 안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시국이 시국인 만큼 조심해야 되는게 맞는 거 잖아요
손주 얼굴 보고 싶으신거 이해합니다.
근데 어른들이 먼저 나서서 애 데리고 움직이지마라.
다음에 봐도 된다.
해주셔야 되는거 아닌가요??
굳이 이번 주에도 보시겠다고 왔으면 하시는 거예요
제가 쫌 그렇다고 하니까 남편이 그럼 부모님을 집으로 오라고
하겠다는 거예요
그게 그거 아닌가요...?
2.5단계 끝나면 가자했더니 자기 부모님들이 코로나 걸렸을까봐 그런거냐 이 ***을...하는 거예요...
하...진짜
가는 거 싫다는 것 까지는 이해하는데 보고 싶어서 오신 다는 부모님을 오지 말라고 할 이유가 없다나...?
그래서 일단은 오시기로 하셨어요.
근데 더 가관인건 언제 전화오셔서 화요일에 추도 예배가 있으니 애를 데리고 왔으면 또 하시는 거예요
진짜 거기서 기가 차서...
남편도 그건 가기 쫌 그렇다. 나만 가겠다했는데
그게 서운할 일 인가요??
아주 서운한 티를 팍팍 내시는 거예요
그렇게 손주를 위하시는 분들이 꼭 애를 오라가라 할 이유가 있나요?
맘 같아선 추석 때도 시골 안 내려 가고 싶은데 당연히 가자 하시겠죠ㅡㅡ
아 답답해 미쳐버리겠어요ㅡㅡ
만약 저 어린게 코로나 검사 받는다고 생각만하면 진짜 가슴이 미어져요.....
하 진짜 속상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