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만난지는 400일 넘었습니다. 남친28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권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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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남자친구랑 만난지는 400일 넘었습니다. 남친28살 저는 23살입니다 그런데 제가 권태기가 왔어요. 400일정도면 저는 꽤 오래 만난거 같다고 생각해요! 일단 제 성격은 답답한걸 못참는 성격이에요 불같은.. 근데 남친 성격은 되게 소심하고 행동하는거나 너무 조심스럽고 여성스럽다 해야하나. 또 자기가 하려고 마음먹은일에 끈기가 없이 금방 잊고 관둬요. 그래서 답답해서 짜증낸 적이 많아요. 그런데 이건 28년동안 저렇게 살아왔는데 제가 고칠순 없는거겠죠... 우선 제가 정이떨어졌던 사건입니다... 지금 남친이 자취를하는데 관리비포함 월세 43만원을 내요. 집이 그리 좋진않은데 역근처라 비싸더라구요. 천장에 구정물 고여서 벽에 흐르는데 집주인 아무것도 안해줌!!! 남친도 귀찮다고 그냥 넘어갔어요 ㅋㅋ 작년 말에 청년전세자금? 그거 신청하면 나라에서 전세 대신내주고 이자만 한달에 10만원대? 만 내면 된대서, 지금 집도 쓰레기고 한달에 거의 30만원 절약할수 있으니 당장 알아보라고 했는데 알겠다해놓고 한달동안 아무 말이없는거에요. 그래서 먼저 말을꺼냈더니 너무 복잡해서 보다가 포기했대요ㅋㅋ 저한테 혼나고서 한달뒤 또 물어보니 회사에서 서류를 떼와야 한대요. 그래서 그건 바로 떼오긴 했어요. 또!! 서류까지 떼오고나서 진전이 없길래 물었더니 방을 알아봤는데 다별로라고.. 자기는 투룸.쓰리룸을 원하는데 지가 갖고있는 돈으로 부족하다면서..(적금 천만원정도 모음) 그리고 이사가는게 무섭대요 ㅋㅋ 사기당할까봐.. 제가 또 화나서 무서우면 평생 그집에서 살라고 했더니 그건 또 싫다네요^^ 이왕 갈거 좋은집으로 가고싶은데 돈도 없고 사기당할까봐 무섭고 귀찮고 번거로우니 그냥 살겠다 이생각인거같아요. 아니 이사가서 그집에서 죽을때까지 사는것도 아닌데; 진짜 답답해요 그래서 이사 안갈꺼냐니까 어차피 그거 신청하려면 돈이있어야하는데 지금 적금으로 묶여있어서 8월이면 끝난다! 해서 결국 작년말부터 8월까지 기다렸다가 물어보니 적금 깬걸로 결국 주식을 샀다네요^^.. 주식 한게 이번이 처음이아닌데 지금까지 한것들 중 잘된게 1도 없어요. 그래서 제가 오빠는 이런거에 소질없으니 절대 하지말라고 했는데 결국 주식을 ㅋㅋ 진짜 속터져서; 펀드매니저 있어도 될까말까인데.. 게다가 친구랑 같이 PC방 사업할거라고 했는데, 그럴려면 더 아득바득 모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지역은 어디다가 할건지 무슨 컨셉으로 할건지 아무 계획도 없이 그냥 피방창업 할거다!! 이생각이에요. 그리고 그 친구도 정확히 하겠단 말도 없어요 ㅋㅋㅋ 진짜 아무 생각없이 사는 느낌이에요. 멍청하고.. 제가 결혼을 생각해봤는데 이런사람이랑 결혼은 아닌거같다고 생각을 하니까 그뒤로 마음이 식는거있죠... 진짜 남자친구로서 사람으로서 다정하고 착하고 주변에서 잘생겼다는 소리도 많이 들을만큼 멀쩡한 사람이지만 너무 경제관념이 없어요. 모든 여자들이 좋아하는 나만 바라봐주는 친구없는 ***+여자연락 1도없는 남자입니다....(본가는 다른지역이라 친구가 없어요ㅜㅜ) 그리고 저도 여자인지라 데이트하면서 좀 리드받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남자친구는 주도권을 무조건 저에게 줄라고 해요. 만약 토요일이 데이트날이면 계획같은거 1도안세우고 밥 메뉴정하는것도 맨날 저한테 물어보고 밥먹고나오면 뭐할까.....? 이러고.. 다 저에게 맞출라해요 진짜 너무 답답하고 짜증나요. 성ㅇㅇ할때도.. 손가락으로 문질러주려고 막 하는데 클리가 아닌 그냥 살에 문지르고ㅋㅋ 제가 아무 반응이없으면 여기가 아닌가...?이러곸ㅋㅋ 제가 위치 알려주면서 거기라고!! 하는데 또 다음에 할때 까먹고 어디였지..? 이래요......하...진짜 무슨 흥분 1도안되고 무슨 고딩 첫경험 알려주는 선생님도아니고.. 한번 싫어지니까 정이 다떨어져요.. 그래서 요즘 관계갖는것도 제가 피해요. 저보다 연상인 만큼 성숙한 면이 조금이라도 있어야하는데 그런것도 없고 ㅠㅠ애같아요.. 최근에 생각할시간 갖기로 했는데 막상 헤어지려니 너무 저에게 맞춰주고 잘해줬던게 생각나서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그래서 고비는 넘겼는데... 그렇게 다시만나도 똑같이 싫은건 싫더라구요.. 헤어지는게 맞겠죠? 쓰다보니 고민이 아니라 뒷담이 돼버렸네... 하..
불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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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00202022p
· 4년 전
아들 챙겨주는 엄마의 모습이 떠오르는 건 왜일까요..? 일단 지켜보고 남친이 개선하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된다면 그때 정리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여기가 하소연 하라고 있는데죠 뭐... 나중엔 좋은 얘기들고 자랑하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