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제가 지금 대학생2학년이에요 제가 고등학교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대학생|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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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음..제가 지금 대학생2학년이에요 제가 고등학교때부터 입시에 쪼들려서 성격이 많이 안좋아졌어요 특히 고3때는 더 그랬구요 애초에 겁이 많은 성격이라 걱정도 많고 눈물도 많고 무슨일이 틀어져버리기만하면 잠도 못자고 불같이 화내고 남들한테 틱틱대고 정말 제가 생각해도 강박(?)같은 성격을 가지게되었어요 근데 이런 성격이 대학 입학하면 사라질줄알았는데 대학생활이 제 생각보다 너무너무 힘든거에요 그래서 이 성격이 더 심해지게 되더라고요...학교 개강하면 힘들어져서 진짜 성격 안좋아지고 방학하면 서서히 또 나아지고 개강하면 또 안좋아지고 그러기를 반복했어요 이게 어느정도냐하면 같이 살고있는 가족들이 저 개강하는날을 싫어하고 가족들이 저 개강하면 조심해요.. 저 참 못난 딸, 동생이죠.,진짜 제가 생각해도 한심한 안좋은 성격을 가지고있어요..이 성격 바꾸고싶어서 긍정적인 회로 싹다 돌려보기도하고 딴 취미 가져서 집중해보려고 했는데도 다 실패하고 원점으로 돌아갔어요.. 근데 요점은 지금은 그게 아니라는거에요 지금 제가 예상했던 일이 심각하게 뒤틀려지고있는데 진짜 불과 2개월전이였으면 완전 난리났어야 정상이에요 주변사람한테 틱틱대고 막 저 심적으로 스스로 혹사시키고 낙담하고 좌절했어야하는데 지금은 뭐랄까..물론 화도 좀 나고 걱정도 되긴하는데 '하..어쩌겠어.. 그래서 뭐..어차피 해야되는거..안할것도 아닌데 하긴해야지..'하면서 예전보다 쉽게 지나가게되요 이게 긍정적인 기운을 가지고 말하는게 아니라 뭔가 틀어진일을 포기해버리는 느낌?? 힘 쫙빠지고 허탈한 기분이 들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돼요. 이게 긍정적으로 말하면 남한테 상처안주고 저도 스스로를 혹사안시키니까 좋긴한데 나쁜쪽으로 말하면 제가 이런식으로 가면 모든일에 열정도 없어지고 성과도 없어질까봐 걱정도 되요... 하지만 다시 예전 성격으로 돌아가자니 그 성격을 감당할 자신도 없고 지쳐요.. 저 잘바뀌고있는걸까요 왜이렇게 갑자기 제가 이렇게 변했는지도 모르겠어요
힘들다속상해불안해두통걱정돼공허해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자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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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aiwnsk
· 4년 전
사람의 성격이라는게 크게 바뀌는건 아니더라구요. 저는 지금 4학년이고, 입시도 마찬가지로 겪었었어요. 모든과정을 거치며 느낀건 성격이 말씀하신것처럼 매사를 포기하고 하나하나 바로잡을생각이 없는 시기가 오더라구요. 근데 그게 입시처럼 엄청 힘들때, 딱 그시기에만 그렇고 모든게 안정이 되면 다시 본래 성격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니 변했다라고 생각하며 평생 그럴꺼야라고 걱정하지 마시고, 다시 안정될시기가 찾아오길 기다리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