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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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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저희는 4자매입니다. 그 중에 저는 3째입니다. 큰언니는 18살 작은언니는 17살 전 15살 동생은 12살입니다. 정말 어릴때 엄마께서 2살때 언니들을 데리고 어린이집에 데려다 준다거나 놀러간다고 어린나이에도 집에 혼자 있을때가 많았습니다. 그 때 혼자있다 크게 다쳐서 눈수술을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초 4쯤에 살이 6키로 정도가 쪘었는데 왜 이렇게 살찌냐고 3일을 굶었던 적도 있었고 초5때는 학원 마치고 올 때 5분안에 오랬는데 1분 늦었다고 식칼을 들고 왜 그렇게 사냐고 진짜 죽고 싶냐고 식칼을 들고 쫒아와서 잘못했다고 빌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초 6때부터는 작은언니 화장품을 빌려서 화장을 했습니다. 그 때 마다 진짜 죽을만큼 맞았습니다. 화장 1번 했다고 진짜 명치도 때리고 발로도 차고 짖밟았었습니다. 중1때는 정말 섭섭한 점이 많았습니다. 학교를 갔을 때 열이 38.5도여서 선생님께서 집에 가라고 하셨을때 집열쇠가 없어서 선생님께서 엄마께 연락을 했습니다. 그런데 엄마께서는 애 괜찮다고 그냥 놔두라고 했다고 합니다. 헤열제를 먹어도 열이 내리지 않고 40.7도까지 올랐습니다 그런데도 엄마께서 그냥 놔두라고 얘기하면서 선생님께 화를 냈습니다. 선생님께서 병원에 가자고 하셔서 알겠다고 한 후 보건실에 누워 있었습니다. 짐을 챙겨야한다고 뭐가 필요하냐길래 제가 챙긴다고 하고 가는도중에 쓰러져서 응급실에 갔습니다. 편도선?에 염증이 너무 심해서 열이 많이 나는데 염증수치가 너무 높고 열도 너무 많이 나서 입원해야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엄마는 오지 않으셨고 결국엔 사촌오빠가 일을 하다가 왔습니다. 그 뒤로 왜 입원하냐고 새벽 1시 반쯤 쓰레기 묶는 빨간 줄이 있었는데 그걸로 목을 쫄랐습니다. 그땐 잡으면서 말렸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쫌 후회가 되네요.. 전 꾸미는 것도 좋아하고 춤추는 것도 정말 좋아합니다. 아침에는 엄마 아빠 께서 집에 안계십니다. 그래서 화장을 하고 나가고 집에 들어갈때마다 화장을 다 지우고 들어갔습니다. 화장을 지울때마다 이렇게까지 살아야하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제일 화나고 짜증나는 것은 저한테만 이런다는 것입니다. 언니들은 화장 다 하고 동생도 화장 다 하고 집에서 소리를 질러도 가만히 놔두고 열이 37.5도만 나도 병원에 데리고 가고 놀러가도 재밌게 놀다오라고 하고.. 제가 이상한건지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잘 모르겠네요... 진짜 5년이긴 하지만 제가 버틸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지러움힘들다의욕없음속상해불안해트라우마스트레스우울두통무서워걱정돼콤플렉스우울해무기력해불면답답해슬퍼스트레스받아괴로워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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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E
· 4년 전
남의 가족사에 끼어들어서 뭐라 할 처지는 아니지만 그런분이 부모님이라는 게 믿겨지지가 않네요 그런 부모님이라면 전 이미 한참전에 도망갔을 거예요 하지만 지금까지 버텨온 당신이 대단하네요 그렇지만 계속 그렇게 맞고 구박받고 살아야 할 이유는 없어요 당신도 사람이잖아요? 저는 그 집에서 나오거나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당신의 부모님은 더이상 당신은 딸이라고 생각하지 않을정도로 때린다면 그건 무조건 가정폭력이니까요 게다가 목울 조른다는것은 살해의 위협을 보인것과 마찬가지고요 저와 1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데 정말 슬프네요... 당신은 행복할 자격이 있고 칭찬 받고 사랑받는 사람이 돨 수 있어요 충분히 자격이 있어요 앞으로 어떻게 할지는 당신의 선택이니까 강요하거나 참견하진 않을게요 힘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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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CHINE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