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싶지 않아. 근데 문득문득 죽고싶어져. 삶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행|자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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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죽고싶지 않아. 근데 문득문득 죽고싶어져. 삶은 감사함이었다가, 불행이었다가, 보람있고 즐거운 것이었다가, 그저 아무것도 아닌 허망한 것이었다가, 그렇게 매 순간 그 모습이 바뀌어. 우울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가슴을 꽉 막는 답답함이 싫어. 무언가를 시작하려 할 때 밀려오는 무기력함과 귀찮음이 싫어. 해야할 일이 산더미인데 침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허우적거리는 내 모습이 싫어. 나는 용기가 없어.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그러니 너는, 내 말들 속, 내 웃음들 속에서 나의 우울을 알아채줘. 장난스런 말투 속에서 나의 자괴감과 절망을 알아채줘. 내겐 이제 그것뿐이야. 제발, 부디, 나를 구원해줘.
괴로워무기력해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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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royeon
· 4년 전
죽고싶다가 죽고싶지 않다는 뜻은 결국 죽고싶은거보다 남은인생을 살고싶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해서 이지 않을까? 인생은 오르락내리락이 심한 법이잖아 올라갈때 마음껏 즐겨야 내려올때의 충격이 심하지 않을것 같아 마카님, 힘내 용기내봐 할수있어 응원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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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9999
· 4년 전
애새끼 같다. 누구나 그러길 바라지만, 누구도 받아주지 않는다. 나이 값하라는 말이 멀어지게 만든다. 애새끼여도 좋고 철 없어도 좋는데 왜 자꾸 힘들게 만들까... 오늘도 거울 속에서 사춘기 철없는 아이와 눈을 마주쳤다 나는 너와 다르다고 거울 속의 아이가 말했다 나는 맞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함께 끄덕여줄 사람이 없어서 오늘도 외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