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디에도 털어놓을 수 없어 여기에라도 올려봐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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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VINXENSIO
·4년 전
그 어디에도 털어놓을 수 없어 여기에라도 올려봐요. 저는 평범한 17살 여학생 입니다. 어렸을 때도 성격이 그리 활발하지 않아 소심한 아이로 자랐고, 지금 역시 많이 내성적 입니다. 사람들이 길에 많이 있으면 뚫고 지나가지도, 조금 비켜달라는 말도 하지 못하는 성격 입니다. 걱정도 너무 많은 탓에 학교 과제에 대해 모르는 게 있으면 단톡에도, 선생님께도 물어보질 못해요.. 심지어 학교에서 앉은 순서대로 종이 넘기기를 할 때도 앞 친구가 앞을 보고 있는 상태에 있을 때 툭툭 쳐서 넘겨주는 것 조차 꽤나 버거워 합니다.. 발표를 하거나 무대에 서는 것도 무섭습니다. 긴장되고 떨린다는 마음보다 내 발표를 평가하고, 내 모습을 평가하고, 내 목소리를 평가하고 할까봐 무섭습니다. 두렵습니다. 주목받는 것 자체가 누가 날 평가하고 안 좋게 볼까 너무 무섭습니다.. 제 주변에서 안 친한 친구들이 저를 주제 삼아 웃고 떠드는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제 욕을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중학교 2학년, 즉 15살 부터 지금까지 3년간 자해를 해왔습니다. 아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평생 아무도 모르길 바랬습니다. 하지만 저는 팔을 내놓고 다니면 흉한 흉터가 보일 정도로 그 정도가 심해졌고, 결국 엄마한테 말을 했었어요. 전 엄마가 과거 저보다도 더욱 암울한 과거를 살아오셨기에 저에게 원망보다 죄책감을 더 가지고 계실 겁니다. 저도 이미 알고 있고요.. 그래서 엄마한테 말하기 무서웠던 것 입니다. 엄마한테 말하고도 병원이나 상담센터도 가보자고 했는데 전 이런 제 얘길 모르는 그런 상담선생님들께 하는 것도 어렵고 무서워요.. 하는 이유라 한다면 모두 스트레스와 자기혐오적인 이유에서 합니다. 새벽에도 폰을 하다가, 음악을 듣다가 갑자기 이유도 모른 채 갑자기 울음이 나와요. 공허해집니다. 그래서 뭐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에 하곤 합니다. 또 전 밖에 나가는 게 무섭기도 하고 너무나도 귀찮아요..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야하고, 그럼 다 예쁘고 잘난 사람들만 보이거든요. 외모에도 자신감이 너무 없는 저는 그런 잘난 사람들을 보면 한없이 제 자신이 미워지고 비참해집니다. 그래서 잘 안 나가요.. 사람이 많은게 싫기도 하고요. 저 진짜 뭐 병이라도 있는 걸까요.. 하나도 빠짐 없이 과장 없이 제 모든 얘기예요.. 너무 긴 글이라 읽어주실까 싶지만 꼭 읽어주시고 제가 문제가 있는 건지 말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힘들다의욕없음속상해불안해강박답답해우울두통걱정돼불면우울해불안무기력해공황슬퍼괴로워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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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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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ll1723
· 4년 전
오히려 가까운 사람보다 상담사나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이 더 효과적으로 상담을 해줄수 있어요. 그분들은 이러한 고민들을 들어주고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데 전문인 사람들이니까요. 그리고 오히려 모르기때문에 더욱 다른 요인에 영항을 받지않고 온전히 상담에 집중할 수 있어요. 이미 가족이 알고 있는 상황이라면 가족들의 도움으로 위와 같은 도움도 더 쉽게 받을 수 있을거에요. 더 망설이다 악화되기 전에 도움을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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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72
· 4년 전
저도 사람들 앞에만 있으면 긴장하고 누군가의 평가가 무서워서 힘들어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고 혼자만 힘들어했는데 지인의 권유로 악기를 하면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악기만이 아니라 즐길수 있는 취미활동이 도움이 될꺼 같아요. 운동이나 독서 음악 그림 등 여러가지 활동들을 해보는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