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애인과의 트라우마, 이제는 다 지우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폭력|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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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애인과의 트라우마, 이제는 다 지우고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ugarain0924
·4년 전
전 애인 짝사랑을 반년, 그리고 짧은 연애 기간 동안 저는 그 사람에게 수많은 가스라이팅을 당해왔습니다. 나이차가 9살이 나는 탓에 처음엔 그냥 조금 권위적인 사람이구나, 속은 나보다 여릴거야라며 저를 다독였고 저를 탓하는 말에도 내가 떠날까봐 불안해서 그러는구나라며 오히려 사랑으로 착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전 애인이 바쁘다는 이유로 이별하게 되었고 그제서야 저는 반년이 넘는 시간동안 내가 사랑이 아닌 폭력을 경험하였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짝사랑을 하는 동안 그 사람은 제 마음을 알면서도 너밖에 없어, 다른데 가지마라는 말들을 했다가 넌 뭐 나 없으면 죽어? 너 좋다는 애들 많잖아 라는 말들을 수차례 반복하며 희망고문하였고 책임전가하는 일 또한 굉장히 잦았으며 항상 내로남불의 태도였습니다. 어렵게 하게 된 연애에서는 말대꾸 하는 것처럼 들린다, 나는 되지만 너는 안 된다 등의 말을 일삼았으며 늘 권위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저는 그 사람 앞에서 늘 '을'의 위치였으며 네 눈 앞에 다시는 나타나지 않겠다라며 제 손을 놓는 사람을 몇번이고 붙잡았었습니다. 일부러 제 앞에서 사라질거다, 다시는 네 앞에 나타나지 않을 거다라는 말을 해왔었습니다. 저는 항상 그 사람의 눈치를 봐야했고 그러면서도 그게 사랑인줄 착각한 이유는 저보다 더 감성적이고 좋아한다 사랑한단 표현을 더 많이 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헤어지고 나서 저는 남들 앞에서조차 눈치를 보며 기분 상할 말을 골라내는 것이 습관으로 남아 고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으며 여전히 그 사람 소식이 들려오면 트리거가 눌려 토할 것 같고 우울감, 불안감에 빠집니다. 더이상 그 사람이 무슨 일을 하던 신경 쓰고 싶지 않습니다. 이 트라우마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불만이야짜증나힘들다속상해화나답답해우울해괴로워외로워무기력해호흡곤란슬퍼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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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72
· 4년 전
그 기억을 잊을만큼 행복한 무언가를 하는게 어떨까요 다른 이성과의 만남이나 취미를 즐기는 것도 한 방법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이번 연애는 안좋게 끝났지만 이 경험으로 다음 연애애서 더 행복할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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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garain0924 (글쓴이)
· 4년 전
@fac72 감사해요:) 진심이 담긴 위로와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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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72
· 4년 전
좋은 사람 만나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