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여사친과의 스킨십 문제로 일 년 동안 남자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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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특정 여사친과의 스킨십 문제로 일 년 동안 남자친구와 다퉜어요. 어제저녁 친구를 만나러 가기로 했다고 해서 잘 다녀오라고 했어요. 저녁 9시 대뜸 사랑한다는 문자를 보내서 저 역시 똑같은 마음이라고 알려줬죠. 이후 11시쯤 제가 문자를 보냈는데 아무 반응이 없더라고요. 새벽 1시 집에 들어갔다는 말이 없어서 전화하니 받지 않더라고요. 아무리 취해도, 어떤 상황 어떤 장소에서도 제 전화를 받지 않은 적이 없어서 걱정했어요. 저와 함께 있지 않을 때는 혹시 올지 모를 제 연락 때문에 폰을 더 가까이 두는 사람이어서.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처음으로 받을 때까지 전화를 했어요. 한 세 번의 시도 후 전화를 받더라고요. 근데 불러도 대답은 없고 뒤에서 음악 소리만 들리더라고요. 그러다 갑자기 여자 목소리. 끊고 다시 전화했는데 또다시 안 받아요. 한 5분 후 택시 타서 전화하더라고요. 그 여자 목소리가 문제의 여사친일 수 있다는 생각은 아예 하질 못했는데 제가 너무 바보 같아요. '왜 전화를 안 받았어?' '걔가 올 줄 몰랐는데 가보니까 거기 있었어. 오늘 내일은 너에게 중요한 날이니까 기분 나쁘게 하기 싫어서 말을 안 했어. 너 일 끝나고 내일 만나서 얘기 하려고 했어. 네 기분을 지켜주려고 그런 거야.' 오늘 깨달았어요. 어떤 사람들은 아무리 말해도 말길을 못 알아듣는다고요. 원래 사람 고쳐쓰기 싫어서 헤어지자고 했는데 본인이 고치고 싶다고 애원하길래 어떻게 하나 지켜봤는데 옛말에 틀린말이 있겠어요? 아무튼 이런 일이 발생해서 하루종일 짜증, 분노, 후회를 느꼈지만 앞으로 다시는 이 친구 때문에 힘들어 할 일은 없으니 전 다행이라고 봐요.
감사해어지러움실망이야평온해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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